일을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고 멈추지 말라

일을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고 멈추지 말라

마지막 업데이트: 24 7월, 2018

일을 미완성인 채로 남겨둔다면, 이것은 단순히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부주의함 그 이상의 것이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간과해서는 안 될 징후이다. 특히나 가끔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반복해서 일어난다면 더욱 그렇다.

일을 끝내지 않고 놔두면 걱정이 쌓인다. 할 일 목록에 있는 각 항목들이 다 끝내지 않은 채로 불완전한 순환이 생긴다. 목록을 완전히 끝내지 않으면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머릿속에 계속 할 일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다.

비록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정서적 무질서의 짐을 짊어진 것처럼 느끼며, 생각치 못했던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이다.

“다 끝내지 않은 일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는 것만큼 피곤한 것은 없다.”

윌리엄 제임스

사람들이 무언가를 미완성인 채로 두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때론 그 이유가 외부 사정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기 자신 및 자신의 대처 능력과 관련이 있다. 무언가 일을 하는 중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 일을 끝내지 못한다. 혹은 어떤 이유로든 현실이나 그 상황을 피하려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일을 미완성인 채로 두는 이유

우리 삶에는 크고 작은 목표들이 있고 크고 작은 업무도 있다. 일을 끝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목표와 업무 사이에 단절이 생긴다. 하려는 의도는 충분하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괴로워 하는 여자: 일을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고 멈추지 말라

이런 행동을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가능한 이유들이 있다. 특별히 관련있는 이유들을 알아보자:

  • 낮은 자존감. 자기애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자신이 하는 일이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일을 하든 하지 않든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하다 그만두어도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 패배감. “무엇을 위해 하는가” 라는 것을 정의하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이미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노력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울증의 한 요소이다.
  • 쓸모 없는 느낌. 어떤 사람들은 어차피 결과가 나쁠 수 있으니 일을 끝내지 않고 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과를 두려워한다. 실제로든 가상으로든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는 것을 피하려 든다.
  • 정신 산만. 집중력, 관심 혹은 가지고 있는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모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결국 다른 일을 하기 위한 에너지가 전혀 남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더라도 미완성인 채로 둔다.
  • 과도한 업무량. 주어진 일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일을 하다 그만두게 된다.

일을 하다 말고 그만두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위에서 봤듯이, 일을 하다가 마는 것은 여러가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결국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는 자존감과 자존심을 저하시키고 만다.

바다 위 돗단배

일을 끝내지 않을 경우 생기는 결과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지속적인 스트레스
  • 침체된 느낌.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느낀다. 다음 것으로 넘어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하나도 지우지 못한다.
  •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일을 하다 그만둔다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는 우리를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든다.
  • 주의력이 분산된다. 일을 끝내지 않은 경우 마음은 너무 많은 것들로 가득 차게 된다. 계속해서 남은 해야 할 일들과 남은 시간을 생각한다.
  •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못한다. 이미 시작한 것을 끝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자유롭게 시작할 수 없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일을 끝내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이 문제를 두 단계로 나누어 해결해야 한다. 첫 번째로는 그 습관을 깨버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는 다소 무의식적인 행동처럼 시작해서 습관이 되고 만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음의 세 가지 기본적인 행동을 실행하는 것이다.

  • 현실적인 계획을 세운다.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 과제를 단계별로 나누고 하나씩 완수해 간다.
  • 잠시 쉬는 법을 배운다. 이는 힘을 회복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한된 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다리 위 보름달

또한 이 문제를 다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두 번째는 좀 더 심오하다. 자신이 싫어하고 갇혀있다고 느끼는 일을 하고 있을 수 있다. 무능력하다는 느낌에 마비되어 있을 수도 있거나, 혹은 우울증이 생기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떠한 이유로든 그 근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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