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성격장애: 이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27 12월, 2017

혼자 있기 무섭거나, 다른 사람에게 매우 극단적으로, 숨막힐 정도로 의존하거나, 불안해하며, 개인적 책임도 지지 못하며, 버려지지 않을까 매우 강박적으로 두려워한다… 이것들이 현재 가장 흔하면서, 동시에 가장 덜 인식되고,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성격장애의 증상이다. 그렇다. 바로 의존성 성격장애 (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이다.

이 성격장애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기로 하자. 조지라는 42세 남성은, 오늘 취직 면접을 보기로 했다. 아침에 옷을 차려입은 조지에게, 그의 아내는 오늘 다른 넥타이를 매고 갈 것을 권한다: 지금 것은 너무 색깔이 어둡고, 너무 칙칙해 보인다고. 조지는 이를 매우 심하게 받아들여, 그는 아무 말도 안했지만 스스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만일 그의 셔츠나 바지도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쩌지? 신발은 또 어떻고?

“당신의 삶의 상태는 당신의 마음만을 반영한 결과이다.” – 웨인 다이어

의존성 성격장애: 혼란스러움과 피로

자신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에 당황하여, 조지는 자기 자신에게 차라리 그 직장에 면접을 보러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는 거의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그는 무언가에 집착하게 된다. 만일 내가 이 직장을 얻지 못한다면, 아내는 아마 자신과 이혼을 하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내는 지금 남편의 심리 상태를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남편을 안심시키고자,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일들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거라 말하며, 나는 언제나 당신을 지원할 거라고, 당신을 항상 믿기 때문에, 그런 비이성적인 두려움에 집착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조지는 일단 기운을 차린 듯 보였다. 하지만 아내 에바는, 심호흡을 하면서, 다시금 남편에게 자리잡은 절망을 느낀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을 격려하는 데에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일주일도 걸릴지도 모른다. 에바는 더 이상 조지가, 취직 면접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을만큼 심지가 굳건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조지의 행동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도.. 가끔은, 에바는 자신의 남편과 사는 일이 매우 힘겹다. 그 때문에 그녀도 점점 지쳐간다. 이건 그거 조지의 인격이라 생각하면서, 그의 인격이 바뀔 일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바로 이 부분에, 문제의 근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행동들이 일반적이고, 이를 어찌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이 행동이 그 사람의 성격과 관련있는 것이며,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 원하는 곳에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질환을 겪는건지, 혹은 병이 아닌지 이해하려 하지 않은 채 그저 무작정 받아들인다. 조지의 비이성적인 행동은, 조지 자신과, 주변 환경을 무력화시킨다.

의존성 성격장애

연약한 자아, 혹은 의존성 성격장애?

정신 장애를 통계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하기 위한 기구, DSM-V에서 분류한 10가지 성격장애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가 의존성 성격장애이다. 이 장애는 매우 눈에 띄는 자신감의 결여와, 그를 위한 재확신, 지원, 안정감을 꾸준히 상기시켜야한다는 종류로, 본질적으로 정의되고 있다. 사춘기 청소년 시절에 몇몇 징후들을 감지할 수도 있지만, 그 증상은 나이가 들어 청장년에 다다르게 되면, 좀 더 극단적으로 변하고, 분명해진다.

반면에, 이 글의 첫 부분에서 명시했듯이, 의존성 성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 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거의 인지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저 자신의 영역 밖의 것을 접하려 할 때, 그리고 자신이 이를 조절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할 때, 도움을 구할 뿐이다.

의존성 성격장애 환자의 특징

  • 혼자 있지 못한다
  • 책임을 피하려 한다
  • 극단적인 수동성
  • 자신에 대한 비평을 받아들이거나 마주하기 어려워한다
  • 인간관계의 이별이나 단절을 극복하지 못한다
  • 버려질 것에 대한 극단적인 두려움을 보인다
  • 교류적 인간관계에서 극단적인 수동성을 보인다
  • 결단력이 결여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지원이나 조언 없이는 전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의존성 성격장애의 원인과, 진단 기준은 무엇일까? 누가 이 장애에 크게 영향을 받을까?

이 성격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현재도 불명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발병하고,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 시절에 부모와 헤어지거나 그에 관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말해두건대, 그게 반드시 100%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불안한 여자

다른 문헌에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 장애가 발생하는 빈도는 대략 2%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물론 이 장애를 진단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도 매우 많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보기 쉽다고 한다.

이제, 이 장애의 진단 기준을 살펴보기로 하자. 이 장애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이 이 성격장애의 치료과정의 첫 단계이며, 의존성이라는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다.

환자는 먼저, 호르몬 불균형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피 검사를 진행한다. 그 이후, 환자의 병원 기록과 증상을 살피게 된다.

의존성 성격장애를 치료하려면?

어떤 인격장애에서도, 그 질병을 겪는 환자는 모두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 아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인격적 거부 장애 등 좀 더 복잡한 증상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 경우 좀 더 추가적인 치료가 요구될 수도 있다.

“모든 감정적인 문제는, 우리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건 참 놀라운 일이다: 알코올 중독이나 흡연과 같은 의존성 질환들도 마찬가지다. 만일 우리 자신에게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는 정신의 열쇠가 있다면, 쉽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물론 있다: 그 변화는 우리 내면, 그리고 우리 생각에서만 찾을 수 있다.” – 라파엘 산탄드레우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대개 효과적이라는 것을. 예를 들어, 인지행동적 치료법은, 인간의 생각의 패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동성이나 인간의 신념을 다룰 때 제일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장기적 치료과정도 기억해야 한다. 항우울제와 진정제들과 조심스럽게 조합되면, 장기적 치료법들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들, 기타 지인들의 도움도 잊어서는 안돤다. 이 사람들과의 가까운 인간관계가, 치료 과정의 중요한 기반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환자 본인이 꾸준한 노력을 하며, 결단을 내리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