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항아리: 자기 자신을 보는 것에 대한 힌두교의 교훈

· 2018-07-27

이 깨진 항아리 이야기는 시장에서 물을 팔면서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에게는 약 10개의 항아리가 있었다. 매일 아침 그는 일찍 일어나 양쪽에 항아리를 매단 막대기를 지고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항아리 하나가 금이 가고 말았다.

흥미롭게도, 이 성실한 남자는 변함없이 깨진 항아리를 가지고 물을 계속 날랐다. 다른 아홉 개의 멀쩡한 항아리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는 참을성 있게 물을 길어다 1 마일이 넘는 거리를 매일 다녔다.

나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모든 것을 유용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귀스트 로댕

그가 시장에 나왔을 때, 깨진 항아리에서는 물이 줄줄 새나오고 있었다. 그로 인해 다른 항아리로 받는 제 값의 절반만 받을 수 있었다.

깨진 항아리의 수치심

곧 다른 항아리들이 이 상황을 서로 의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주인이 깨진 항아리를 왜 아직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깨진 항아리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깨진 항아리

깨진 항아리는 부끄러워하기 시작했다. 항아리는 지난 10년간 주인과 함께 했고 늘 그에게 깊은 감사를 느꼈다. 자신이 이제 걸림돌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본인 역시 왜 주인이 자기를 버리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항아리는 과거 훌륭했던 자신의 자태를 기억한다. 단 하나의 생채기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그로 인해 금이 간 것이다. 이는 이미 오래 전 일인데도 주인은 아직도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있다.

우물로 가는 길

남자는 깨진 항아리를 포함한 모든 항아리가 관심을 가질 만한 행동을 하고는 했다. 어떤 날은 우물로 향하는 길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무언가에 물을 주곤 했다. 그들 중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 했다.

그러다 갑자기 남자는 물건을 주머니에 넣는 것을 멈추고 그것을 길가에 던졌다. 그리고 나중에도 같은 행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반대편 길가에 던졌다. 모든 항아리는 주인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했지만,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방 흥미를 잃었다.

물 길

새 항아리들 사이에서의 대화는 깨진 항아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본인이 쓸모없어진 것과, 자신을 오랫동안 돌봐준 주인에게 폐가 되는 것 같아 슬퍼했다. 그래서 항아리는 주인에게 자신을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깨진 항아리, 그리고 아름다운 도덕

어느 날 밤 청년이 자려고 할 때 깨진 항아리가 그를 불러서 말했다. 청년은 기꺼이 깨진 항아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항아리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지만, 쓸모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었다. 주인이 동정심 때문에 자신을 그냥 놔두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자신을 쓰레기통에 처분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항아리가 아직도 쓸모가 있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유용하다고요?”, 항아리는 물었다. 매일 물이 새나가는데 왜 유용하다고 하는 것인가? 청년은 깨진 항아리에게 진정하라고 달랬다.

그는 다음 날 자신이 왜 깨진 항아리를 소중히 여겼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깨진 항아리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힌두교 이야기

다음 날, 남자는 “길 주변을 둘러보라”고 말했다. 항아리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길의 양 옆에는 꽃이 막 피기 시작해서 매우 아름다웠다. 남자가 우물에 다다랐을 때, 항아리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애정이 담긴 눈으로 항아리를 보며 말했다. “네가 금이 간 시점부터 너를 쓸 용도를 찾기 시작했어. 그 날로 나는 우물로 가는 길에 씨앗을 뿌렸지. 네 덕분에 씨앗에 매일 물을 줄 수 있었어.”

“그리고 네 덕분에, 씨앗이 꽃을 피우면, 물보다 더 비싼 가격에 꽃을 사서 시장에다 팔 수 있어”. 항아리는 그제서야 이해했다. 자신의 새로운 쓰임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