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습관

08 5월, 2020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진짜 나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을 믿게 만드는 사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조작하는 사람이다. 신뢰라는 것은 일부 사람들이 더럽히기에는 연약하고 소중한 것이다.

누군가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신뢰한다고 비난한 적이 있는가?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런데 사람들을 신뢰한다고 해서 ‘순진’하다고 부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이 항상 “예”는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 신뢰를 제공하고 신뢰를 기대하는 것은 전혀 실수가 아니다. 오히려 진짜 비난받을 책임은 거짓말을 하고 거짓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에게  있다.

노자는 남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신뢰를 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했다. 누구나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을 믿어야 한다. 만약 신뢰가 없다면, 영원히 불안과 염려의 세계에 살게 될 것이다. 신뢰가 없다면, 아무도 자동차의 운전대를 잡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줄 수 없을 것이다.

문화와 문명의 중요한 부분은 신뢰의 원칙에 기초한다. 신뢰는 인간 관계의 공포와 불확실성을 줄인다. 결국, 신뢰는 하루를 마무리할 때 눈을 감고, 마음을 여는 일종의 믿음의 도약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신뢰와 관련하여 나쁜 경험을 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너무 신뢰하고 있다고 비난할 때 고통스러울 수 있다. 실망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행동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내가 너무 순진했던가?” “그들이 날 속인 걸까?” “내가 좀 더 냉소적이었어야 했을까?”

“사람을 신뢰하고 신뢰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 불가능해진다.”

안톤 체호프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습관 - 서로 등을 돌리고 있는 커플

감정의 힘과 신뢰

‘신뢰’라는 단어는 현존하는 아름다운 단어 중 하나라고 말할지 모른다. 이 단어는 안전과 타인의 애정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정의한다. 마찬가지로 신뢰는 행동을 수반한다. 신뢰를 통해 감히 두려움과 걱정 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된다.

신뢰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미시간주 로열 오크에 있는 관계 연구소의 심리학자 조 바보네스(Joe Bavonese)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사람들의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한 가지 요인은 최근의 기술적 진보이다. 새로운 기술은 엄청난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또한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것 중 어느 것도 100%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불확실한 시대에 사는 것은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황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좀 더 경계하고, 좀 더 조심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때로는 많은 사람이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 그 한계란 무엇이고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까?

정서적 신뢰 및 인지적 신뢰

신뢰를 구축할 때는 두 가지 매우 구체적인 차원을 통해 신뢰를 쌓는다.

  • 첫 번째는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신뢰이다.  이것은 누군가가 당신의 신뢰를 얻을 가치가 있다고 결정할 때 드는 직관적인 느낌으로  당신의 마음이 그렇게 말하고 그들로부터 좋은 감정을 갖기 때문이다.
  • 두 번째는 인지적 신뢰이다. 이미 존재하는 감정적 차원에 판단, 생각 및 신념을 추가할 때의 신뢰이다. 이것은 누군가를 신뢰해야 하는 이유를 고려하는 보다 실용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프로세스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의 제니퍼 던(Jennifer Dunn)의 연구에 따르면 타인을 너무 신뢰하는 사람들은 종종 감정적 측면에 너무 많이 의존한다고 한다. 당신의 판단이 항상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듣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다른 객관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습관 - 나뭇잎이 만들어 낸 하트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습관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실수라고 할 수 없다. 뇌는 생존에 중요한 관계를 연결하고 형성하기 위해 고안된 사회적 기관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신뢰는 인간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실망과 배신, 그리고 거짓말은 충격적일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당신이 지나치게 신뢰할 수 있는 몇몇 상황들이 있다.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자.

과거의 경험을 계산에 넣지 않을 때

신뢰와 관련하여 누군가가 당신을 몇 번이나 실망하게 한 후에도 그 사람을  믿는 것은 실수이다.

경험은 최고의 조언자다. 실수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너무 심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 삶을 살아가는 것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그를 통해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 항상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반성하고 배워야 한다. 같은 바위를 몇 번이고 두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

관계에 대해 까다로워도 괜찮다는 것을 잊었을 때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때때로 잠재적인 해악에 자신을 노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친구나 중요한 사람을 선택할 때 조금 까다롭게 굴어도 괜찮다.

신뢰의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신뢰는 그것을 필요로 하거나 요청할 때 지지와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 신뢰는 판단되거나 배신당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신뢰는 상대방이 당신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결론: 지나치게 신뢰하는 습관

  • Dunn, J. R., & Schweitzer, M. E. (2005). Feeling and believing: The influence of emotion on trus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88(5), 736–748. https://doi.org/10.1037/0022-3514.88.5.736
  • Rempel, J. K., Holmes, J. G., & Zanna, M. P. (1985). Trust in Close Relationship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49(1), 95–112. https://doi.org/10.1037/0022-3514.49.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