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불안은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마지막 업데이트: 06 8월, 2018

불안은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불안에는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는 적응적 불안(Adaptive anxiety)으로 위험이나 위협적인 상황에 직면할 때 이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불안이다.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본능적이고 합리적인 반응이다.

또 다른 불안 유형은 심리적 혹은 병적 불안(Pathological anxiety)이다. 이 불안은 실제적인 위험이 없을 때도 나타나는데, 더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거대한 상상속의 위협을 느낄 때 나타나는 불안이다. 사실 이런 위협은 대부분 과장된 것이다. 따라서 위험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막상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불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한다. 공통점은 공포나 불안감이 완전히 과장되었다는 사실이다. 생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때로는 공황 발작이나 고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포는 감각을 예민하게 하는 반면 불안은 감각을 마비시킨다.-

-커트 골드스타인-

불안을 호소하는 여자: 불안은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불안과 인지 편향: 불안은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병적 불안은 세상에 대한 왜곡이나 변형된 인식을 가져온다. 이것은 위협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일부 현실만을 선택하거나 여기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뜻한다. 현실의 정보가 잘못 해석되고 실제 있었던 일보다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일부 측면만 보는 경향이 있다. 아주 사소한 거절의 몸짓에도 지나친 주의를 기울이며, 상대방의 침묵을 자신이 틀렸거나 상대방이 자신과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표시로 해석한다. 아주 두드러지게 눈에 띄지 않는 한 상대방의 반응이나 관심의 표시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연에서 “운명적 징후”를 보게 된다. 찬란한 일출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해석하며, 달이 밝으면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왜 그런지는 모른다.

불안을 느끼는 여자

4요인 이론(Four-factor Theory)

심리학자 마이클 아이센크(Michael Eysenck)는 “4요인 이론”라고 일컫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불안한 사람이 새로운 인식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정의한다. 각각의 경로는 인지 편향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 네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 특정 자극에 대한 편향된 인식(Biased perception of a specific stimulus). 불안감이 특정한 사물을 향하거나 현실의 구체적인 부분을 향할 때 발생한다. 이는 “공포증”이라고도 불린다. 불안감이 행동과 연관된다면 이는 “사회 공포증”이라 불린다.
  • 신체 및 신체의 생리적 반응에 대한 편향된 인식(Biased perception of the body itself and its physiological reactions.). 몸 자체가 전쟁터일 때 일어나는 반응이다. 몸의 기능이나 반응이 위험의 징후로 간주되며, 이것은 “고통 장애”로 이어진다.
  • 자신의 생각과 개인적 생각에 대한 편향된 인식(Biased perception of one’s own thinking and personal ideas). 이 경우 위험이나 위협으로 인식되는 것들이 개인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데, 이는 강박 장애(OCD)로 이어진다.
  • 광범위하게 왜곡된 인식(Global skewed perception). 불안이 앞서 언급한 모든 요소들, 즉, 특정 요소, 행동, 신체 및 생각으로 인해 나타날 때를 말하며, 범불안장애(GAD)라 불린다.

불안으로 인한 각각의 징후는 우리가 현실을 완전히 편향된 방식으로 보게 만들며, 이러한 인식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 강한 저항을 보인다.

불안감에 빠진 여자

잘못된 해석에 대처하기

아주 심각한 경우일지라도 모든 불안 장애는 치료될 수 있다. 치료의 목적은 자신이 놓치고 있는 현실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불안 증상을 극복하는 데 있다.

우리는 인식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때로는 심장이 강하게 뛴다고 해도 이것이 바로 심장마비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할 뿐이다. 모두가 우리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우리를 거부하려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배울 수 있다.

어떤 형태이든 모든 불안은 중요하다. 나타나는 증상들을 무시하는 경우, 불안이 자라나고 인격을 침해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적시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이런 심한 고통을 일으키는 상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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