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자아도취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5가지 신호

당신이 자아도취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5가지 신호

마지막 업데이트: 26 9월, 2017

자존감은 올바른 감정 발달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아이를 양육할 때 부모 교육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하지만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의 자존심을 너무 높여주는 바람에 아이들을 자아도취자(나르시시스트)로 만들기도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기 아이가 남의 아이보다 더 우월하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아이들의 자존감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 반대로 아이를 나르시시스트로 만드는 역효과의 가능성이 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지, 남들보다 예쁨 받음을 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과다.

연구자들의 입장에 따르면 부모가 자기 아이들이 더 특별하고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할 때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주입해 나르시시스트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지 않고 애정을 주며 아이들을 인정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독립적인 인격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자존감의 본질적인 생각을 주입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나르시시스트가 되는 이유는 부모들의 과대한 평가 때문만은 아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다른 성격들과 마찬가지로 나르시시즘은 유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아이들은 더 높은 확률로 나르시시스트가 된다.

당신이 자아도취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신호

거울 속 여자

다음 소개하는 특징들은 당신이 아이를 나르시시스트로 만들고 있다는 신호와도 같은 특징들이다. 이런 특징들을 파악하고 고려한다면 아이들이 나르시시스트가 되지 않고 감정적 정신적 발달을 제대로 이루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정신학자의 입장에서 나르시시즘은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정신적 장애라는 점을 잊지 말아라.

1. 아이들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아이들은 혼자서 자신감을 얻기 어려워한다.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한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항상 긴장하기 마련이다. 그런 아이들의 자존감을 올려주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칭찬해줘야한다.

칭찬하거나 성공을 축하하거나 그들이 가진 능력을 믿도록 해주는 것과, 절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다.

아이들은 실수하고도 좌절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자아도취적인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이다. 또한 실수란 놀고 배우는 과정에 내재되어있음을 가르쳐야한다. 아이들은 마치 처음 걸음마를 뗄 때처럼 본인이 저지른 실수들을 끌어안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실수를 했다는 것은 시도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뜻한다.

2.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고 아이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뛰어 노는 소녀

7, 8세 쯤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를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곤 한다. 가끔 이처럼 비교하는 습관은 그들이 얼마나 착하고 가치관이 올바른지 말하기를 좋아하는 부모들로 인해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들이 이처럼 아이를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게되면 아이들은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스스로에게 부담을 얹게 된다. 아이가 좋은 성과를 냈다면 칭찬하고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잘하거나 심지어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하게 잘하는 일이 있더라고해도 아이가 더 우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금씩 비교하는 습관이 들어지기 때문에 스스로가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게 딘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게끔 손을 내밀어 도와주어야한다.

3.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본을 보인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 듣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자아도취적인 아이들은 얼마나 싫어할지 대충 상상은 갈 것이다. 우리는 부모로서 비난을 달게 받고 그로부터 성장할 줄 아는 모범을 보여야한다. 무비판적으로 수긍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문제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줄 알고, 약속했으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라.

만약 아이들이 비난을 참지 못하고 선한 조언을 듣기를 거부하고 다른 사람들 말을 들을 필요 없이 스스로가 늘 옳다고 생각하는 부모 아래에서 보고 자란다면  그들도 반드시 그대로 행동할 것이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을 향한 비난조차 감수하지 못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아이들의 완벽함과 우월함을 손상입힌다는 기분이 들어서기 때문인데, 이는 최악의 경우다.

4. 아이들 자랑을 하고 실수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여자아이

솔직하게 털어놔보자. 아이들에 대해서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것과 아이들을 자랑하거나 실수나 단점에 대한 변명거리를 늘어놓으며 최고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저버리지 않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런 행동이 아이들을 최고의 자식으로 만들 수 없다. 이로 인해 어떤 아이들은 부모에게 저항하기도 하고, 나르시시스트로 변하기도 한다. 둘 중 어떤 경우도 아이들에게 좋을 수 없다.

아이들이 가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은 완전히 정상적인 일이다. 걱정하거나 창피해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야지, 그러지 않고 아이들의 실수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배울 기회를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다.

5. 남들과 다르거나 “열등한” 아이들에 대해 험담한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거나 능력이 뒤처지는 아이들은 절대 열등하지 않다. 그럼에도 어떤 부모들은 이렇게 지능적이나 신체적이나 패션 감각에 있어서 뒤떨어진 아이들을 비웃고는 한다. 이런 부모 아래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본인이 누구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남들을 깎아내리는 말은 본인의 좋은 점을 강조하고자 할 때 나오는 대화법이다. 하지만 남의 외모를 비하한다고 해서 본인의 외모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남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만약 부모가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고 본인의 아이는 더 특별하다고강조한다면 아이들은 본인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와 가치있음을 잃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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