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야하는 정신 질환 관련 위대한 영화 5편
전 세계 사람 중 높은 비율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약 4.5억 명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데, 즉 전 세계 인구의 1/4 정도가 해당된다.
많은 영화 감독들이 작품 속의 주인공을 정신 질환자로 설정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신은 미쳤고, 괴짜가 틀림 없어요. 근데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세상 위대한 사람들은 다 그래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팀 버튼(Alice in Wonderland, Tim Burton)-
그들의 정신적으로 특이한 면을 묘사함으로써, 이런 인물들이 복잡함과 풍부함과, 그에 따라 독자 역시 정신 질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서스펜션, 멜로, 로맨틱 코미디, 공상 과학, 드라마 … 여기 정신 질환을 다룬 다양한 장르의 다섯 영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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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핏(아나톨 리트박, 1948)
이 영화는 1946년 메리 제인 워드(Mary Jane Ward)가 쓴 공공 정신 병원의 주인공이 겪은 끔찍한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Olivia de Havilland)는 정신 질환의 신호를 보여 정신 병원으로 들어가게 된, 얼마 전 결혼한 작가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치료법은 질병보다 더 악질이었으며, 정신 질환을 더 악화시키는 정신과 병동에서 사용하는, 흔히 말하는 “뱀 구덩이(Snake pit)”와 같은 방법들을 사용한다.
스네이크 피트는 공개적으로 전쟁 후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 대해 다루는 첫 번째의 헐리우드 영화였다. 이 영화는 여섯 개의 오스카 상의 후보로 발탁될 정도로 성공적인 스릴러였지만, 당시 논란의 여지가 너무 많아 하나만 우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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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킹(테리 길리엄, 1991)
이 코미디 영화에서 잭 루카스 역을 맡은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는 청중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통렬한 라디오 진행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메시지를 잘못 전달 받은 한 사람이 여피족이 가득 한 바에서 7명을 살해하게 되었다.
나르시시즘과 함께 찾아온 죄책감은 그로 하여금 정신 붕괴에 이르게 한다. 3년 후, 그는 그 살해 사건에서 아내를 잃게 된, 잭 패리를 만나게 된다.
잭은 이제 정신병과 극심한 피해망상과, 조헌병을 앓게 된 패리의 끔찍이 아끼는 친구가 된다.
영화 내내 “피셔 킹”과 평행 관계는 지속된다. 주인공들은 뉴욕이라는 현대식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성배를 찾는 미션 속에서 치료법과 구원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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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와 준(제레미아 S. 체칙, 1993)
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는 정신 질환을 앓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베니(알단 퀸(Aldan Quinn)는 그의 조헌병을 앓는 여동생 준(마리 스튜어트 매스터슨(Mary Stuart Masterson))의 보호자다.
포커 게임에서 엄청난 내기를 한 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광산에서 일하는 아주 사치스러운 남자인 샘(조니 뎁)과 살게 된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준과 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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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다코(리차드 켈리, 2001)
이 영화의 평행 이론과 시간 여행 이야기처럼, 공상 과학 영화 역시 정신 질환자들이 꿈 꾸는 판타지 세상을 보여주는 데에 적합할 때가 있다.
제이크 질렌할 , 드류 베리모어, 패트릭 스웨이지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조헌병과 몽유병을 앓고, 대단한 상상력과 지능을 가진 청소년(질렌할 배역)이라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시 들려준다.
도니는 갑작스러운 거인과 프랭크라는 악마 같은 토끼의 등장으로 인해 죽음을 면하는데, 이 둘은 그에게 불가사의한 능력을 부여하고, 또 그들의 삶이 끝나는 날을 예측한다.
비록 쌍둥이 타워에 의한 공격을 면할 수는 없었지만 도니 다코는 결국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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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쉘터(제프 니콜스, 2011)
이 인디 영화는 데이비드 린치의 스타일을 살짝 따라하는데, 작은 오하이오 도시 속에 살고, 아내와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린 커티스 라포르치의 삶에 대해 보여준다.
커티스는 어느 날 기이한, 종말론적인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러고 그의 삶이 무너지고 있음을 느낀 그는 집 뒷마당에 폭풍 피난처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의 시각과 아주 특이한 행동은 과연 그 피난처가 그가 예측하는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