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말을 듣게 만드는 3가지 방법
어린 시절에 전두엽이 형성되면서 뇌의 전면 피질이 발달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충동을 조절하기는 어렵다. 아이들은 자신의 의식보다는 외부적 자극에 의해 흔들리기 때문에 통제력이 낮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이 말을 듣게 만드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우며, 아이들이 금방 산만해지기도 한다.
아이들이 말을 듣게 만드는 3가지 방법
아마도 사춘기가 끝나기 전에 전두엽이 금방 발달하게 만드는 묘약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해볼만한 몇 가지 비법들이 있다. 이 비법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의 말을 잘 듣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라
아이들과 대화하려고하면 금방 산만해지는게 거슬릴 때가 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선 아이들의 주의를 빼앗을 수 있는 물건을 아예 치워라. 현실적으로 집에 있는 그런 물건을 다 치울 수는 없다. 벽에 걸린 사진을 다 치울 수도 없고, 동물 박제 표본을 제거할 수도 없으며, 화려한 가구나 벽의 칠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가능하다면 아이들의 주위를 빼앗아가는 요소가 없는 곳으로 이사가라. 그러면 아이들이 온전히 우리에게 집중할 것이다. 이는 아이들을 혼낼 때, 혹은 칭찬할 때에도 유용한 방법이다. 우리가 전달하고자하는 말에 정신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TV를 시청하거나, 놀고 있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책을 읽고 있는 등,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말 걸지 말아야한다.
우리는 시각적 자극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산만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시각을 통제해야한다. 아이들과 대화할 때 뿐만 아니라, 어른과 대화할 때도 그들이 우리를 바라보게 해야한다. 아이들의 작은 얼굴을 들어 우리를 바라보게하고 말하자. “후안, 나를 봐.”
짧은 문장으로 된 대화가 좋다
산만한 아이들은 기억력도 완벽하지 않다. 그러니 우리가 아이들에게 대화를 할 때느 최대한 신속하고 간단한 말을 해야한다. 다음 처럼 말이다.
- 아이들이 할 일
- 그 일을 어디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는 아이들이 그 일을 처음하거나 새로운 방법으로 할 때만 일러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아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
- 그 일을 언제 할지에 대해. 젊을수록 해야할 일을 금방금방 하는게 좋다. 만약 영화를 다 보고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면 영화가 끝나기 전이 아닌, 끝났을 때 말해줘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억을 못하는건지 반항하는건지 알지도 못한 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측면은 시간과 관련이 있다. 아이들이 노는 중에 뭔가를 하라고 일러줄 때, 5분에 한번씩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말아라. 아이들이 노는걸 방해하지 말아라. 아이들에게 있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니 충분히 놀 시간을 줘라!
또 한 가지 방법은 아이들에게 한 번에 하나의 일만을 시키고, 실수도 한 가지만 잡고, 칭찬도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다. “네가 이렇게 하는 것이 좋아” “네가 이렇게 하는 것이 싫어”. 만약 아이들이 컬러링 북에 색칠할 때 예쁘게 색칠했다면 딱 그부분에 대해서만 칭찬해라. 지적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많은 부분에 있어 발전하겠지만, 칭찬은 구체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진행되어야한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비법은, 그들에게 비밀을 알려주듯 속닥거리는 것이다.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라
아이에게 지적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실수와 그로 인해 나타나는 나쁜 결과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하루는 우리의 하루보다 훨씬 더 길다.
또한, 우리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을 말할 때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조용한 아이는 활발한 아이와 같지 않다. 또 늘 피곤해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언제가 활력이 넘치는 아이가 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다니는 아이와 늘 팔짱끼고 서있는 아이와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소통할 때에는 아이들이 지금 어떤 감정 상태인지를 파악하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우리가 한 말을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물어봐라.
사소해보이지만 중요하다. 만약 우리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더 효율적인 방법을 고안해야한다. 만약 이런 식으로 소통할 때 질문을 듣고 답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아이들이 우리의 말을 이해하고 듣는게 더 수월해진다.
어쨌든 우리는 아이들과 소통해야한다. 아이들은 똑똑하고 가끔 까다롭지만, 아이 교육은 아름다운 책임감이며 노력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