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신의학의 아버지 벤자민 러쉬

벤자민 러쉬, 그는 미국 정신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린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다.

벤자민 러쉬, 그는 미국 정신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린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다. 의사였던 그는 정신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분야를 다루었다. 그의 첫 번째 정신 의학 연구로 1786년 발표된 ‘도덕적 원인에 대한 물리적 원인의 영향에 대한 탐구’가 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는 1812년에 집필한 ‘의학적 연구 및 관찰, 마음의 질병에 관한 연구 (Medical Inquiries and Observations, On Diseases of the Mind)로, 정신의학에 큰 획을 그은 첫 전문 서적이었다. 실제로 그의 흥미로운 연구들은 미국의 정신 의학 분야 수준을 크게 높이는 공을 세웠다.

그러나 벤자민 러쉬는 단순히 뛰어난 의사가 아니었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위대한 운동가였다. 실제로 그는 미국 독립 선언문에 서명까지 한 위대한 자유주의자였다.

벤자민 러쉬: 유년기

벤자민 러쉬는 1746년 1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영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불과 여섯 살에 부친을 잃은 벤자민 러쉬는 그의 어머니의 지도로 훌륭한 교양 교육을 받았다.

러시는 삼촌이 운영하는 메릴랜드 주 노팅엄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기초 교육을 받았다. 그는 나중에 뉴저지 대학(현 프린스턴 대학)에서 공부했고, 그곳에서 의사로서의 훈련까지 받았다.

그는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는데, 당시 이 대학은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하나였다.

그는 그곳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벤자민 프랭클린을 비롯한 당대의 가장 중요한 지식인을 만나기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학업을 마친 그는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의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후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열정적인 의사

러쉬는 치료 목적으로 피를 뽑아내는 의료 행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사실 이러한 치료법은 18세기에 아주 흔히 이루어 졌다.

그는 또한 1793년 전염병의 황열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이는 바로 수은과 고대 아즈텍의 약재인 할랍을 섞어 만든 강한 완하제였다.

그는 하루에 최대 100명의 환자에게 자신이 많든 완하제와 피를 뽑는 치료를 사용했지만, 이 치료 과정을 정당화할 이론적 주장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실, 당시 사람들은 벤자민 러쉬의 치료 과정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의 불신과 걱정과는 달리, 그의 환자 중 많은 이가 완치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벤자민 러쉬 “피 뽑기 (유혈)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벤자민 러쉬는 그를 꾸준히 비판하던 이들의 반대를 꺾고 펜실베니아 대학의 의과대학 화학과 교수가 되었는데, 그는 미국에서 그 직책을 맡은 최초의 사람이다.

벤자민 러쉬: 펜실베니아의 히포크라테스

그는 곧 정신의학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는 병원에서 정신 질환 환자에게 구타와 모욕을 당한 이후로 그들을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는 나중에 정신병 환자들에게 자신의 유혈 기술을 사용했으며, 그들이 찬물로 샤워하도록 했다. 이러한 치료법은 당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유명세를 타며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정신적 동요를 줄이는 것이었다.

벤자민 러쉬는 환자 진정용 의자를 발명하기도 했다.

이 의자는 크게 동요한 환자의 가슴, 복부, 발목, 무릎을 묶어 고정하는 의자였다. 이렇게 고정된 환자는 머리에 나무 상자가 씌워져 시각적, 청각적 감각으로부터 고립됨으로서 진정하게 되었다.

이 의자는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킴으로서 효과적으로 환자를 진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벤자민 러쉬는 위대한 의사이자 인본주의자였다.

그는 노예제에 반대했고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회의 기초라고 믿었다.

1813년 봄, 펜실베니아 히포크라테스라고 불렸던 그는 열병에 걸려 5일만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