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증후군 : 현대의 문제

2019-07-25
'율리시스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오디세이의 주인공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는 집을 떠나면서 고난을 겪게 된다. 이 증후군은 이민자에게 나타나며 중독 및 기타 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만성 및 다중 스트레스의 이민자 증후군으로도 알려진 ‘율리시스 증후군’은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이는 일반적인 슬픔 이상의 것으로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발견하면서 경험하게 된다.

율리시스 증후군은 다른 장애들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다른 정신 장애와 혼동하기 쉽다.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너무 심해서 정신병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극한 스트레스의 한 형태일 뿐이다.

바르셀로나 대학의 정신과 의사 호세바 아코테기는 2002년 율리시스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창안했다. 그는 이민 선호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이에 대해 철저히 연구했다. 그는 스페인의 약 80만 명이 이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율리시스 증후군 : 현대의 문제
이주와 율리시스 증후군

이주는 복잡한 문제이며 일부 국가는 모든 이민자를 처리할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이주에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모든 이민자가 율리시스 증후군을 겪는 것은 아니다. 이주하게 되는 조건과 이주해가는 환경과 함께 ‘개인의 인생’과 ‘성격’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개인의 ‘성격’은 독립성이나 적응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새로운 나라에서 인생을 시작하는 데에는 심리적인 강인함과 탄력성을 필요로한다. 완전히 친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이는 종종 장애 혹은 근본적인 문제를 유발한다.

‘이주 조건’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혹은  특정한 기회를 쫓아서 오는 것은 전쟁을 피해 도망 온 것과는 동일시할 수 없다. 또한 어떤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민을 오지만, 어떤 이는 가족을 뒤로 남긴 채 떠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환경 및 증상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그 사람의 ‘새로운 환경’이다. 이로 인해 더 적응하기 쉬울 수도 혹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또한, 이주 간 나라가 이민자들을 위해 사회 경제적으로 준비되어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지와 외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달려있다.

배낭을 맨 남자의 뒷모습

율리시스 증후군은 자신의 한계에 달했지만 이를 혼자서 처리하거나 표현할 방법을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난다. 이는 새로운 나라에서 실패하게 될 것같은 기분이 들 때 혹은 경제적 상황이 더 나빠지게 될 것처럼 느껴질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모든 상황이 막막하고 헤쳐나올 수 없는 절망을 느낄 때까지 스트레스는 계속해서 축적된다.

아래는 율리시스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보여주고 있다 :

  • 외부인처럼 느껴지는 것. 그들이 있는 환경에서 외부인인 것처럼 느껴지고 다른 모든 사람은 그들에게 낯선 사람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는 두려움과 매우 취약해지는 상태를 초래한다.
  • 끊임없는 슬픔. 집을 그리워하고 슬프고 속상한 기분이 지속한다.
  • 건강 문제. 편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호흡 곤란 등과 같은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스트레스와 불안. 이것이 가장 뚜렷한 증상이다. 그들은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끊임없는 고통의 상태에 머물게 된다. 또한, 수면 장애를 겪고 타인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한 극도의 불안을 느끼게 된다.
  • 격리와 자존감. 위협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차단하기 시작한다. 이는 또한 자기 이미지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율리시스 증후군이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예도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기대했던 바와 다르다는 데서 오는 좌절감으로 인해 중독 혹은 범법 행위들을 하면서 심화하기도 한다.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이 중 많은 경우가 심리치료를 필요로 한다.

  • Loizate, J. A. (2004). Emigrar en situación extrema: el Síndrome del inmigrante con estrés crónico y múltiple (Síndrome de Ulises). Norte de salud mental, 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