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기수와 감정적인 말: 균형 찾기

2019-05-15

두뇌는 상징적으로 두 개의 반구로 나누어져 있다. 오른쪽은 정서적인’ 또는 ‘직관적인’ 측면을 담당하고, 왼쪽은 ‘이성적인’ 측면을 담당한다. 이 두 가지 반구의 관계가 서로 균형을 이뤄야만 우리는 웰빙에 이를 수 있다.

철학적으로 말하면, 정서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부위는 뇌의 가장 오래된 영역이다. 반면, 정교한 정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새로운 영역이 바로 이성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이다.

감정이성은 서로 반대되는 힘이 아니다. 감정은 추론의 기초가 되며 우리의 경험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신경 과학자인 폴 맥린(Paul MacLean)은 유능하고 이성적인 기수와 강하고 직관적인 그의 말 사이의 관계에 빗대어 인간 두뇌의 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을 비교한다.

개인의 균형은 마음의 감정적 측면과 이성적인 측면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이성적인 라이더와 감정적인 말: 균형 찾기

개인의 균형 찾기

균형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aequilibrĭum으로부터 유래되었다. aequus는 ‘평등’을 의미하고 libra는 ‘균형’을 의미한다. 우리는 모두 조화, 평등, 자제, 지혜, 분별력이 있고 또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균형을 발견한다.

감정을 담당하는 뇌와 이성을 담당하는 뇌가 균형을 이루면 자신 및 자신의 상황에 대한 분명한 시각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생존 상황에서 감정과 이성이라는 두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조화롭게도 작동할 수 있다.

감정적 측면은, 예를 들어 절벽에서 떨어질 때 난간이나 튀어나온 바위를 꼭 잡는 등,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하지만 그다음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도록 해주는 것은 합리적인 측면이다. 절벽에 영원히 매달려 있지 않으려면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개인의 균형은 웰빙을 결정하는 요소다.

이성적인 기수와 감정적인 말

숙련된 기수는 말을 타기 위해 그 말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경로에 장애물이 없고 날씨가 좋다면 기수가 더 쉽게 말을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소음이 심하거나 위협하는 동물의 등장 등과 같은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말은 마음대로 내달리게 된다. 이때 기수는 말을 단단히 잡아 균형을 유지하고, 또 말을 부드럽게 진정시켜야 한다.

비슷한 현상은 누군가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 테러, 또는 성적 욕구를 경험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유형의 상황은 통제하기가 훨씬 어렵다. 이는  변연계가 강렬한 상황을 감지하고 위협이 있다고 판단할 때, 그것이 이성적인 시스템인 전두엽과의 연결을 잃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라이더와 말 

따라서, 신경 과학 연구는 이해 부진이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뇌의 집중력과 인지력은 강조한다. 감정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뇌가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인식된 위험에만 초점을 맞출 때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성적인 기수와 감정적인 말: 기수가 말을 통제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는 내부의 투쟁으로 이어지며, 우리의 “직감”과 뇌는 그 승자가 누군지와 상관없이 기분이 좋지 않은 전투를 시작한다. 

이성적인 기수와 감정적인 말이 서로 뜻이 맞지 않으면, 과연 누가 이기게 될까? 처음에는 아마 강력한 말이 이길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적어도 뇌가 완전히 발달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뇌는 21세경에 완전히 발달한다고 한다. 그전에는 전두엽의 발달이 아직 완료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 약점을 보완하는 기술을 개발하지 않았다면 변연계의 에너지와의 싸움에서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일단 뇌가 완전히 발달하면, 또는 거의 완전해 지면, 본능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을 제어하기가 훨씬 쉽다. 물론, 인생의 기복을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은 큰 도움이 된다. 이 두 가지 도구, 경험 및 감성 지능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고 감정을 담당하는 두뇌를 억제해 준다. 이 감정을 자유롭게 놓아두면 우리 삶에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마음을 따르되 머리도 함께 가져가라.”

-알프레드 애들러-

그러나 기수가 말을 통제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참고 문헌

Van der Kolk, B. A. (1994). The body keeps the score: Memory and the evolving psychobiology of posttraumatic stress. Harvard review of psychiatry, 1(5), 25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