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자
우리의 머리 속에는 우리가 뭘 하고 하지 말아야하는지를 속삭이는 작은 악마가 살고 있다. 이 작은 악마는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압박을 가하고, 우리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아주 짜증나고 성가실지라도, 결국 그 목소리를 듣고 만다. 이 악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자.
다른 한쪽에는 천사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 목소리는 우리가 능력 있고,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생명은 아름답다고 일러준다.
어느 것을 듣느냐에 따라 우리의 일상이 달라진다. 사실 악마와 천사는 모두 우리의 상상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그런 목소리에 대한 통제권은 우리에게 있다. 이는 매우 좋은 것인데, 왜냐하면 어떤 것을 듣기로 결심하든 간섭받지 않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상관 없이 우리는 결국 자신의 뜻대로 선택을 내리게된다. 우리는 부정, 재앙, 두려움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행복, 평온, 긍정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내 어깨에 올라선 악마의 목소리
두려움을 자아내는 질문을 속삭이는 악마를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나 때문에 아내가 교통 사고를 당했다면?”와 같은 질문을 만이다. 악마는 “참을 수 없는” “끔찍한” “형편없는” “난 패배자야”와 같은 아주 극적인 단어만을 선택한다.
악마의 언어는 너무 부정적이어서, 우리가 악마의 말을 듣기 시작한다면 마찬가지로 슬프고, 불안하고, 화가 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의 감정은 정상적인 기능을 멈추게 된다. 그런 감정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악마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다.
악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자
악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더 크게 자라난다; 힘이 커질수록 목소리 또한 커진다. 악마의 목소리는 또한 설득력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알 정도로 우리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이토록 악마는 우리를 괴롭히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을까? 아마 우리를 성가시게 하려는 것이 목적은 아닐 것이다. 내면 깊이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를 돕고자하는 것이지만, 타이밍이 나쁠 뿐이다.
만일 우리가 원시인이었다면 아마 악마의 목소리를 듣는게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들짐승이 우리를 죽이려고 할 때, 작은 악마가 우리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지르고 스트레스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마의 시대는 지났다. 야생 동물이 거리를 다니지 않고, 야생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혀 무서워할 것 없다.
이 작은 악마는 또한 인간의 사고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들을 잘 알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연습해왔다. 이렇게 해서, 그 이유 없는 많은 고통, 슬픔, 압박, 분노를 유발한다.
악마를 무시하면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하고,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악마의 목소리를 떨쳐내야한다.
- 편견 없이 잘 관찰하라. 비록 우리가 악마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더라도, 사라지라고 말하지는 말아라.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어라. 그리고 우리가 더 이상 관심이 없음을 깨달으면, 악마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 웃어 넘겨라. 생각해 보면, 너무 과장되고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기 때문에 웃어 넘길 수 있다. 악마의 생각을 터무니없다고 여기면 오히려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작은 악마의 존재에도 개의치 말고,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계속 추구하라. “넌 할 수 없어,” “넌 이 일을 잘하지 못할 거야,” “그들이 너를 비웃을 거야,” “너 같은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어”와 같은 말은 우리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악의적인 말이다. 흔들리지 말아라.
악순환을 종료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말하든 신경 쓰지 않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 심문하라. 악마의 목소리는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심문하기가 더 쉽다. 악마의 목소리가 과연 사실인지 질문을 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틀리다는 사실을 보여줘라. 악마의 목소리는 주관적이지만, 지금 현재에 기초하지 않는다.
다행히도, 악마의 목소리에 쉽게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우리 역시 그만큼 더 굳건해져, 주변 환경에 맞는 삶을 살 수 있다. 이를 해낼 수 있다면 만약 정말로 야생 동물에게 쫓기는 날이라도 오면, 악마가 우리를 구하려고 들겠지만, 야생동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조용히 물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