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기 운동: 느릴 수록 더 좋다

03 1월, 2018

느리게 살기 운동(The Slow Movement)은 다른 많은 문화적/사회적 운동들처럼, 최근의 젊은 세대가 시작한, 문화적인 변화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목표는, 모든 것을 더 빨리 해결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우리의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쇠약해지는 등의 많은 부작용이 존재했다.

느리게 살기 운동은, 최근 힘을 얻고  있다. 사실, 우리는 단지 두 시간 만에,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깨달았다.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라, 미처 놀랍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몇 1분 만에 사랑에 빠지게 되거나, 몇 분도 안되는 시간에 점심을 후딱 먹는다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목표를 결코 잃지 않는 ,가장 느린 사람은, 여전히 목표가 없는 사람보다는 빠르다.”-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빛처럼 빠른 속도로 무언가를 경험한다는 것은, 정말로 그것을 경험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항상 일을 빨리 해결하길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진정한 인생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엄청난 속도로 살아갈 수록, 인생은 짧게 느껴질 뿐이다.

느리게 살기 운동은, 삶의 여러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느려지는 것을 추구한다. 느리게 살기 운동은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운동이 아니며, 특히 어떤 집단에서 일어나는 운동도 아니다. 이 느리게 살기 운동에는 여러 가지 기원과 중점이 ​​존재한다. 그들 사이의 공통점은, 오늘날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끊임없이 빨라지는 삶의 가속화를 거부하는 것이다.

음식과 함께하는 느리게 살기 운동

느리게 살기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분야는, 바로 음식이었다. 1986년, 그것은 맥도날드가 로마에 왔을 때 처음 시작되었다.

로마의 요리사들은 이 패스트푸드에 크게 분노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로서는, 갑자기패스트 푸드와 경쟁할 수가 없었다.

느리게 살기 운동

오랜 요리 문화를 가진 다른 많은 나라들처럼, 이탈리아 사람들은 빠른 속도나, 만드는 과정이 빠른 것을 특징으로하는 음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완전히 정반대로 오래 걸린다.

좋은 치즈나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하며,  최고의 요리도 몇 시간 또는 며칠 이상 걸리는 경향이 있다.

1989년,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이, 파리에서 [슬로우 푸드]  선언문에 서명했다. 패스트 푸드의 거부에 근거한 합의였다.

슬로우 푸드는 오랜 음식의 전통들과 좋은 음식의 보호를 요구했다. 이것이 음식 분야에서 처음 발전한 느리게 살기 운동의 한 예이다.

 패션 트렌드에서의 ‘느리게 살기’

패션은 느리게 살기 운동이 시작된 두번째 분야이다. 패션 자체는 단편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조금 모순적인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빠른 패션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만큼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아직도 패션에 대한 시각을, 환경적으로 책임을 갖고,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유지하려 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강물 위의 여자

2013 년, 방글라데시 섬유 공장의 비극적인 사고 이후, 느리게 살기 운동에는 가속력이 붙었다. 이 사고를 계기로, 패션 산업이 상당히 끔찍한 근로조건과, 환경에 해로운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슬로우 패션 ‘은 많은 사람들이 값싼 옷을 많이 구입하는 습관을 자제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옷은 6 개월 이상 품질이 보장되지 않아, 그 이후 다시 물건을 사는 순환이 다시 시작된다.

슬로우 패션에서 제안하는 것은,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옷을 사는 것이다. 우리가 볼 수 있듯이, 느리게 살기 운동은 ‘내다버리기’를 거부하는 것이기도 하다.

패션과 음식에서부터, 우리의 내면에 이르기까지

느리게 살기 운동은 음식과 옷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 건설 및 여행과 같은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되었다. 마지막으로,  “느리게 사는 도시”에 대한 아이디어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람들은 5만 명이 넘지 않는 작은 도시를 꿈꾸고 있다. 주로 도보 또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데 적합한 도시이다.

‘느린 교육’도 나타났다. 학교가 모든 학생들의 학습 속도를 존중하도록 지지하는 견해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위한 학교 일정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중요한 요점은 모든 것을 삶의 순환에 적응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동기 부여와 흥미가 생기기를 원하고, 이 학생들의 의욕을 돋우는 학교 교육을 유도하고, 자신만을 위한 규칙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모래밭 아이

이 느리게 살기 운동은, 인간의 사회의 미래를 바라보는, 혁명적인 방법이다. 우리가 생산 라인의 톱니바퀴와 같은 소모품들이 아니라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엄연한 인간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느림이란 개념은, 인간의 성장을 계속하게 하고, 어지러움의 세상에서, 한 줄기의 희망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