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이지만 외롭지 않다

19 1월, 2018

착각하지 말아라. 나는 싱글이지만 공허하지도, 외롭지도 않다. 그러니 나를 동정하지 말고, 나를 굳이 부르지도 말고, 날 대신해서 애인을 찾아주려 하지 말아라. 나는 지금 내가 있고 싶은 자리에 있다. 잘못된 사람과 함께하는 삶보다는 혼자의 삶이 훨씬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자유 시간동안 혼자 있고자하는 마음은 사회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심리다. 심지어 아리스토텔레스조차도 예전에는 오직 신과 짐승만이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8세기 프랑스의 마르키스 드 보베나르 구스 교수는 영혼에게 고독이란 몸에게 있어 음식과 같으며, 따라서 때때로 실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너를 놓아주기 위해 편지를 쓴다. 난 다시는 널 알고 싶지도 않고, 네가 날 아는 것을 원치 않는다.”
-Frida Khalo가, Diego Rivera에게-

우리는 모두 혼자 사는 법과 그것을 즐기는 법을 배워야한다. 사실, 고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종종 텅 빈 마음을 채우는 데에 혈안이 되어 두려움을 치유하거나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데에 애를 먹는다.

그들은 외로움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사진 찌는 여인: 싱글이지만 외롭지 않다

나는 싱글이지만 행복하다

“난 싱글이지만, 잘 지내고 있다.”와 같은 말들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 자체는 고독이 괜찮다고 합리화하는 맥락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는 못해도, 아주 기분 좋은 고독임에도 말이다.

시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변했다. 하지만, 독신 여성의 이미지는 독신 남성과 동일하게 인식되지 않는다. 마치 여성들에게만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듯하다. 사회는 마치 여성에게만 강제된 생체 시계에 그들을 맞추기 위해 여성으로 하여금 가능한 한 빨리 모든 과제를 끝내버리기를 기대한다. 여성은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하고, 좋은 남편을 만나 찾아야 하며, 위대한 어머니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대가 변하고 있고 여자는 더 이상 완벽한 남편을 찾을 필요가 없다. 아직까지는 많지 않지만, 몇몇 여성들은 사회에 의해 강제된 생체 시계를 제쳐두고, 본인의 욕구에 따라 행동한다. 물론 애인이 있어도 즐겁겠지만, 잘 풀리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사람들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책임질 능력이 있고,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제나 본인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기분 좋은 사실이다.

난간의 여인

우린 혼자가 아니다, 사람들로 가득하다

주변에 싱글 친구가 있으면 우리는 늘 소개팅이나 미팅을 잡아주려고 한다.또 그들에게 솔로는 좋지 않고, 연애는 늘 옳으며 함께 삶을 헤쳐 나간다면 더 수월하고 아름답다고 주장한다.

“외로움은 위험하다. 중독되기 때문이다. 일단 혼자가 얼마나 평화로운지 알게 되면, 사람 상대하는게 피곤해진다.”
-쾌락 주의자 시인-

하지만 그런 싱글 친구들은 아마도 “난 솔로여도 행복해” 혹은 “별로 미팅하고 싶진 않아.”라고 말할 것이다. 몇몇은 이런 관점을 이해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고독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얼굴 없는 빨간머리

잠시 생각해 보면, 실제로 우리들 중 누구도 외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이미 사람이 차고 넘친다. 또 대부분은 그룹에 속해 있다. 가족, 친구, 지인, 애인이 언제나 우리를 외로움으로부터 구해 주는 것은 아니다. 늘 곁에 있어주지도 않는다. 때때로 이들 때문에 외로워지기도 한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결코 외로워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내면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생각하고, 꿈꾸고, 예측하고, 느끼는  이 모든 과정을 겪다보면 외로울 틈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의 내면 세계에서 춤을 추는 주인공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상처를 치료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며 자신의 운명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착각하지 말아라. 나는 외롭지 않다. 나는 생동감으로 넘쳐나고, 희망찬 사람이다. 난 더 이상 두려움을 거부하지 않는다. 나는 내면 세계 속의 활발한 주인공이며, 걱정 없이 미래를 바라본다. 나는 현재에 충실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침묵과 내적 평온으로 영혼의 열매를 익힐 수 있는, 고의적인 고독의 순간을 즐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