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사랑이 좋은 연인을 만들까?
낭만적인 사랑이 정말로 있을까? 죽는 그 순간까지도 한계가 없는 전념, 억제되지 않는 열정, 완벽한 한 마음, 노래하는 새들, 촛불과 은은한 조명, 잔잔한 사랑의 선율, 손을 잡고 사랑하는 연인, 열정적이고 강렬한 헌신에 대해 서약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 이것은 유토피아일까? 불가능한걸까?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고, 이상적인 연인과의 삶을 꿈꾼다. 하지만, 무한한 낭만적인 사랑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우리에게 실망감만 남길 뿐이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헤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것과 어린시절에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는 제쳐두고, 사랑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사랑하는 사이에 대한 이상에 작별을 고하자
영원한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신념은, 재고해 보아야 할 것들이다. 한번 주요한 것들을 다뤄보자:
- 첫눈에 반한다: 우리가 사랑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이 감정이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내는 감정임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해, 매력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랑은 정말로 상대가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일단 서로 알아보고 만족하지 못하면, 그 깊이가 얕아진다.
- 상사병이란 우리가 자주 듣고, 이야기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우리가 매료, 혹은 ‘일시적인 이성 상실’은 그렇게 오래 갈 수 없다. 본질적인 이유는, 사랑이 생리적으로 적정한 상황에 이르지 않았거나, 받아들일 수 없거나, 혹은 사회적/개인적으로도 적절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사랑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상대를 외면하게 되거나 한다)
- 진정한 사랑은 마치 동화 속 이야기: 신데렐라,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이들 모두 좋은 이야기이다; 멋진 이야기이고, 은유적인 이야기지만, 그 뒤에는 건강하지 못한 배경이 존재한다. 현실에서는 매력적인 왕자나 아름다운 공주는 각기 여러 역할이 존재하며, 그들의 대부분은, 그들의 조건이 너무 달라, 서로 많은 충돌을 빚을 것이다.
- 좋은 사람은 집을 고치고, 좋은 여자는 빨래를 한다?: 다행히도, 이런 전근대적인 성적 편견에 우리는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대신 개인, 평등, 그리고 관계의 대등함을 이해하고 강조해야 한다.
진정한 관계의 방어
이상적인 연인이란, 그들의 이상, 그들의 능력, 그리고 생각과 감정/경험의 표현을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연인들이다. 그 말인즉, 이상적인 연인은 스스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자신들의 키스 사진을 사진으로 찍지 않는다면, 페이스 북 등에 사랑한단 글 등을 남겨서도 안되고, 당신의 삶을 공통적인 흥미로 끌어서도 안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사람을 알지 모른다. 그렇다면, 당신은 건강한 사랑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누군가가, 이 법칙에 집착하지 않고, 그들이 “네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야.”와 같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신중히 살펴본다면, 우리는 이것이 우리의 자율성과 우리의 관계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연인은 자신들이 정하는 바대로 나아갈 수 있고, 그들의 관계의 소중함은, 그들의 관계 자체를 현실적으로, 진짜배기로 만들 것이다. 이 연인들의 서로의 교류가 서로의 자기 성장에 기반으로 두고 있는 한, 그들은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각자 자신만의 특징이 있고, 그 특징으로, 두 사람 사이의 굳건한 사랑이 만들어진다. 진정한 사랑은 낭만적인 것이 아니다; 진정한 자유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말인즉, 사랑에 대한 감정이 사람을 날게 하고, 사랑을 이어갈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