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법칙: 문제 해결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기

2017-10-13

거울의 법칙, 이것은 타인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타인의 결함이 아닌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을 설명하는 법칙이다. 즉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오롯이 우리의 것이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갖는 신념, 생각, 나쁜 생각은 전부 우리의 책임이다.

보통 상대방이 아니라 스스로를 향해서 분노를 느낀다. 즉 우리의 감정은 결국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해 우리의 마음에서 끝난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로 인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게된다. 마치 현실이란 우리가 내뿜는 기운을 반사하는 거울과도 같다.

요시노리 노구치(Yoshinori Noguchi)는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여 그의 책에 이 법칙을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재탄생시켰다. 그의 책에 있는 이야기는 이 개념을 일상 속으로 받아들이고 적용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내면을 마주볼 수 있도록 거울 앞에 서있기를 명령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다. 융이 말했듯, “네가 부정하는 것이 너를 굴복시키고 네가 받아들이는 것이 너를 변화시킨다.”

거울 앞 장난

남에게 불편함을 느끼면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타인에 대해 대체 뭐가 불편한지를 한 번 생각해보자. 왜 저녁식사 시간에 형제가 했던 말이 그렇게 짜증났는가? 처제와 함께 있을 때 불편한 이유는 대체 뭘까? 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왜 싫은걸까?

이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골라 노트에 적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어쩌면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즉 우리 역시 남의 눈에 불편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어째서 남들과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없는걸까? 어째서 간단한 “안녕”조차도 거슬리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을까?

거울 속 남자

다음 단계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점을 적는 일이다. 그들 역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베풀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걸 적는다고 시간에 쫓길 필요는 없다. 그러니 다른 사람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불편한 성격들을 천천히 생각해봐라. 다 끝났으면 다음으로는 우리가 사과해야할 대상과 그 이유를 적어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서 어쩌면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 리스트로 인해 우리의 시선이 얼마나 부정적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타인에게 쓸 데 없이 불친절하게 대했으며,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남들 뒷담을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말이다.

거울 속 자신

마지막이자 가장 용기를 필요로하는 단계에서는 우리가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에게 전화, 편지 혹은 만남을 요청함으로써 연락을 하는 것이다. 우선 그 사람들로 인해 이런 목록을 작성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감사하고 시작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는 두번째 리스트에서 그 사람에게 갖고 있었던 나쁜 생각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어쩌면 하기 싫을만큼 어렵게 느껴지는 단계일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으로 인한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없애고 싶다면 이깟 자존심은 한번 쯤 구길만도 하다.

만약 이 일을 완전히 극복하고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분노를 치유하고 싶다면 직접적인 연락은 필수다.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 덜 직설적인 방법으로는 편지를 쓰되 보내지 않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의 감정이라는 배낭 속에 가지고 있던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거울을 보는 여자

거울의 법칙을 안다면 더 주의깊게 살피게 된다. 이로 인해 적의와 같은 나쁜 감정들을 배제할 수 있다. 우리는 늘 내면에 존재하는 관점에 대해서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타인에게 보는 모든 것들은 그들 안에서 보이는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