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불안해한다

06 2월, 2018

똑똑한 사람들이 더더욱 일상 생활에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세심하고, 밖의 시선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가장 거만한 유형의 경우, 자신의 행동이나 자신의 말에 의한 결과의 무게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안정적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끼칠 수 있는 해악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르는 게 약’이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 분명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매우 감정적이고, 이성적으로 무관심한 경향이 있는,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인간의 본질은 매우 특출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의한 결과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지능은, 그가 견딜 수 있는 불확실함의 양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임마누엘 칸트 

그러나, 우리 중 대부분은, 명백한 자부심, 의혹, 오만함 등으로 행동하는 ‘무지한’ 사람을 인식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왜 그들은, 아직도 우리 삶에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걸까?

역사가 카를로 M. 치폴라는, 때때로 우리는 세상에 엄청나게 많은, 이 바보 같은 사람들을 과소평가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에 뭔가 첨언을 해야 할 것이다. 왜 우리 사회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걸까? 하고 말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불안해한다

심리학자와 사회학자들은, 인간의 이 행동 패턴과 관련된 흥미로운 점이 있다고 말한다. 가장 멍청한 사람들은, 오히려 높은 수준의 안정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더욱 모났고, ‘시끄럽고’, 이 특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들은 불안정한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높은 수준의 개인적인 반응, 반성 및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모든 것들이 영향을 부정적으로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불안을 부정적인 특성으로 보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불안해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저평가한다

우리는 여전히 똑똑한 사람들에 대해 다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똑똑할 수록, IQ가 높을수록, 오히려 이런 경향이 더더욱 심해진다.

우리는 이들을 유능한 사람들로 보고 언제나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자신의 업무에 매우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매일매일의 의무도 성실히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뭔가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사회적인 불안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학교, 대학, 직장 등 환경에 완전히 통합된 느낌은 받는 경우가 드물다.

신경 과학 분야의 정신과 의사인 딘 버넷은, 고도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것을, 보통 가면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말하자면, 개인의 성취도와 능력을 최소화하여 받아들이는 증상이다. 따라서, 그들은 점차 스스로의 자존감과 자기 신뢰를 잃게 된다. 

분명히 이를 함부로 일반화하면 안된다. 안정감이 높은 똑똑한 사람들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평온함, 일관성 및 효율성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자의 경우가 좀 더 흔하다. 지능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은, 현실에 대해 더욱 깊은 고찰을 하곤 한다. 항상 쉽고, 즐겁고,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예측할 수 없고,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지능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외계인인 것처럼,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 그래서, 거의 깨닫지 못한 채, 결국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역동성에 적응할 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나무위 여자

불안은 정말로 ‘부정적’인 걸까?

물론, 안정적인 사람은 매우 매력적이고 놀라워보인다. 우리는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선호한다. 당연한 일이다. 함께 모여서 빠르게 반응하고, 빠르게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항상 자신의 “확신”이 있는 것이 옳고, 바람직한 것일까?

그 말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해결의 열쇠는,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에 있다. 아까 말한, 댄 버넷의 [멍청이의 뇌]라는 책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에서, 그는 일반적으로 가장 순진한, 또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개인적인 안정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들은 뭔가 잘못되었을 때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분석적 사고 방식을 적용하여, 특정적인 의사 결정, 행동 또는 의견의 효과를 사전에 평가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바보의 인격’이, 더 많은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리더쉽’이라고 생각하는, 의사 결정, 안정감과 견고성을 나타내는 이사, 공무원 또는 정치인들이, 실은 이런 바보같은 인격을 지닌 사람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가정은 정말로 위험한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그들의 행동의 결과를 평가할 수 없는 사람들의 손에 맡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산 위 고양이

생산적인 불안성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고 마비시키는 불안감은 결코 유용하지 않다. 그러나, 당신이 행동하기 전에  ‘멈추고, 조심하고, 생각하기’와 같은 것들을 알려주는 긍정적인 불안감도 존재한다. 이런 종류의 불안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만 사용해야만 한다. 우리를 영원히 묶어놓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역시 결코 좋지 않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정한 상황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들은 다른 특성들에 더하여, 낮은 자기 존중감을 갖기 때문이다:

  • 모든 사실, 발생, 자신들이 한 말, 표현 및 태도를 과도하게 깊게 분석한다.
  • ‘분기하는’ 종류의 사고 과정을 한다. 즉, 한 가지 아이디어에서 다른 아이디어로, 또 다른 아이디어에서 마구마구 뻗어나간다.
  • 매우 논리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적합’한 것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삶은 우리에게 비합리함, 혼돈, 그리고 낯설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정교한 마음의 침체 속에서, 자신들을 고립시키지 못하게 조정해 주어야 한다. 그들은 자신과 주변의 불확실함을 참 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 행동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야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논리적인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지능은 절대적으로 합리적인 경계를 벗어나야 한다.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마치 외계인처럼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자신의 정서적 지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때로는, 합리적인 논리보다, 본능적이면서 인간적인 ‘멍청함’이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