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오늘은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반적으로 뛰어난 지능과 날카로운 기억력을 갖는 것은 삶에서 매우 유용하다. 학생일 때 뿐만 아니라, 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할 때도 마찬가지다. 좋은 기억력은 뇌의 건강과 활력에 달려있다.
하지만 뇌의 회백질 역시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는다.
다행히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고,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운동을 따로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나이를 많이 먹어도 변화하고 적응하는 데에 뛰어나다. 이러한 뇌의 능력을 신경가소성이라고 한다.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뇌에서 새로운 신경 회로가 나타나, 주변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연결 고리를 변화하고 적응한다. 이 신경가소성 덕분에 인간은 인지적 능력을 발전시키고 학습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1. 운동
몸이 운동을 하면 뇌도 운동을 한다. 몸을 잘 관리하면 정보를 분석하고 기억하게 된다. 신체적 활동은 뇌 속의 산소 분포를 확산시키고, 기억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심장 질환과 같은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낮아진다. 추가적으로 운동은 뇌의 화학적 작용을 촉진하여 뉴런을 보호할 수 있게 한다.
2. 충분한 수면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하면 뇌가 최대치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창의력, 갈등 해결, 비판적인 사고와 다른 지능적 능력들은 잠이 부족하면 위협을 받는다.
수면은 학습력과 기억력에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깊은 수면 상태가 기억을 견고하게 만드는 과정에 중요하다고 한다. 기억력을 높이는 한 방법은 바로 양질의 충분한 수면이다.
3. 사교 생활
여러 연구 조사들에 따르면 사교 생활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생활 패턴이 인지 능력에 중요하다고 한다. 인간은 아주 사회적인 동물이며, 그렇기에 고독 속에서만 살 수는 없다. 게다가 타인과의 교류는 뇌의 가장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는 우리의 뇌를 자극한다.
또 연구에 따르면 중요한 인간관계와 지지를 얻는다는 기분은 우리의 정신 건강 뿐 아니라 감정 건강에 필수적이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School of Public Health at Harvard)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인 활동이 활발할수록 기억 상실증이 덜 찾아온다고 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뇌에 좋다. 웃음이 몸을 위한 최고의 약이라면 당연히 뇌에게도 최고의 약일 수밖에 없다. 뇌 안에서 한정적인 부분만을 차지하는 감정적 반응과는 다르게, 웃음은 뇌 전체적으로 여러 부분을 담당한다.
더 나아가 웃음은 배움과 창의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뇌의 부분을 활성화시킨다. 정신학자 대니얼 골맨이 그의 책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에서 주장했듯이, “웃음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연관된다.”
4. 스트레스의 효율적인 조절
스트레스는 뇌의 최악의 적군 중 하나다. 만약 조절되지 못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뇌 세포를 죽이고, 기억을 생성하고 복구하는 해마에 타격을 입히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변질된다. 휴식은 스트레스 조절에 필수적이다.
스트레스 말고도 우울증, 불안감, 만성적인 걱정 또한 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집중하거나 결정을 내리거나 기억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우울증과 불안 정서의 신호다.
5. 올바른 영양 섭취
우리의 뇌는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연료를 필요로 한다. 신체적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모두 지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기 때문에 따로 추천할 식단은 없다. 즉, 과일, 야채, 통곡물, “건강한” 포화지방(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및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 좋다. 이런 식단은 건강에 아주 좋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정신 에너지에 있어서는 복합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뇌를 먹여살리지만 단순 탄수화물(설탕, 밀가루 빵, 정제된 시리얼)은 단편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다. 또 단순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한 식단은 나이를 먹을수록 지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고 밝혀졌다. 효율적인 연료와 지속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통밀빵, 곡밥, 귀리, 섬유로 가득한 시리얼과 콩과 식물 등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폭식하지 말고, 포화지방과 알콜 섭취를 줄여야 한다.
6. 뇌 훈련
어른이 된 인간의 뇌는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최소한의 정신적 노력으로 일상 속의 할 일들을 해낼 수 있도록 수백만 가지의 신경적 기로를 발달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같은 일에만 집중한다면 뇌를 충분히 훈련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기억력은 쓰이지 않으면 닳는다. 그렇기에 기억력을 높이는 목적을 위해 두뇌가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새로운 정보를 분석하고 암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신적 훈련을 위한 최고의 뇌 운동은 우리의 일상에서 탈출하고 새로운 신경 회로를 만들게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