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의존성: 나는 항상 너에게로 돌아간다

정서적 의존성: 나는 항상 너에게로 돌아간다

마지막 업데이트: 08 12월, 2017

나의 정서적 의존성, 나는 항상 너에게로 돌아간다. 바람이 반대로 불더라도 내 배는 늘 너에게로 향한다. 나는 노를 젓지도,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도 모른다. 하지만 내 존재가 너를 좀먹는다고 말하는 바람과 같은 네 덕분에 내 눈물은 바다가 된다.

너는 날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마음 놓고 숨쉬고 싶다고도 말한다. 너는 내가 가는 곳 어디든 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런 말은 마치 네가 이별이라도 준비하는 것 같아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전부다.

이렇게 아프지만 네 옆에 있고자 하는 나의 의존적인 마음은 바뀔 수 있음을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널 사랑하는 이 방식이 잘못됐음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또 사랑은 늘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곁에 있을 것이라 믿는 신뢰라는 사실도 인정하기 어렵다.

넌 내 전부고 나는 너 없이 살 수 없다. 우리가 함께인 순간부터 내 자아는 마치 녹듯이 사라졌고 이제는 ‘우리’밖에 없다.

여인의 뒷모습: 정서적 의존성

정서적 의존성: 돌풍으로 변한 바람

처음부터 나빴던 것은 아니다. 마치 봄날 오후에 찾아온 봄바람처럼 찾아왔다. 바람이 살갗을 스치면 소름이 돋지만 매우 안락한 바람이다.

나는 금세 내 목숨이라도 달린 듯 너에게 매달렸다. 너는 나의 세상이었고 난 늘 네 곁에 있기 위해 다른 모든 일을 멈췄다. 한발자국을 걷더라도 늘 네 생각을 하면서 걸었고 너는 그런 나를 인형처럼 부려먹었다. 나는 기꺼이 네게 노를 내어줬고 나는 네가 하라는 대로 하기만하면 언제까지나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마치 숨쉬는 공기처럼 너를 찾았고 너 없이는 내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어느 날씨 좋은 날 모든 것이 변했다. 너는 거리를 두자고, 내가 숨막힌다고 말했다. 너는 나더러 의존하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너는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해줬는지 알지 못해서 나는 너의 무지함 속에서 투명인간이 되었다.

이제 바람은 돌풍이 되어 파도를 친다. 그러자 질투심과 화가 솟구쳤다. 언쟁과 두려움…나는 널 잃고 싶지 않았지만 널 사랑하면서 내 마음은 이미 많이 좀먹혔다. 그래서 나는 도움을 요청했고 이는 감정적 의존임을 알았고 이제 하지 않아야된다는 사실을 안다. 난 이제 사랑은 타인을 자유롭게, 신뢰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다시 돌아간다면 너와는 별개의 독립체로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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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돌풍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누구보다 현명하며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그런 강인한 여자가 되어라. 늘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만약 세상이 너를 버릴 때 찾아 갈 친구를 두어라. 본모습을 절대 변하지 말고 비위 맞추려고 하지 않으며 숨기로 결심할 때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Kelbin Torres-

정서적 의존을 멈추는 방법

누구도 행복을 위해 남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정서적 의존은 연애에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연애든 다른 관계든 똑같다. 가족이나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사항을 지킨다면 보다 건강한 관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기계적으로 남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지 말아라. 우리의 웰빙이 더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건강하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본인을 먼저 사랑해야한다.
  • 누구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누군가가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좋아할 순 없고 그것을 기대할 수도 없다.
  • 만약 행복해지기 위해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그들과 맺은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라. 행복과 즐거움은 비록 다른 사람과 공유가 가능하지만 내면에서 비롯되어야한다.
  • 혼자 있는 법을 배워라.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시간을 즐겨라. 우리가 보통 가치있게 생각하지 않는 사소한 것들으로 인도하는 바람이 되어라.
  • 본인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재정의해라. 사랑은 소유물이 아니다.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고 그 사람의 취향인 일을 해봐야 나를 더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사랑은 본모습을 지키고 그 모습을 공유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관계를 돌풍으로 변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우선 본인을 사랑해야한다. 방법을 모른다면 테라피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해서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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