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보살핌: 영혼에 가장 좋은 양식

15 10월, 2017

정서적 보살핌, 정서적 어루만짐은 신체적으로 어루만지는 것 이상의 영역이다. 눈빛만으로도 영혼을 쓰다듬고 “네가 자랑스러워”라는 애정 어린 말을 아이에게 해주는 것이다. “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 너를 존중하고 사랑해”라는 말을 할 줄 아는 일이다. 이러한 보살핌은 우리의 정신적 뇌에 다른 사람에 대해 배우고 가치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운을 불어넣는 일이다.

에릭 번(Eric Berne)는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를 개발한 심리학자다. 그는 정서적 보살핌을 개인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인정의 가장 기초단계라고 밝혔다. 즉, 일종의 교류다. 우리를 지탱하고 정의하는 연약한 정신적 감정의 양분이 되는 일종의 언어의 교환이다.

“나는 이제 상처 뿐만 아니라 보살핌에서도 교훈이 있음을 알았다.”

-마리오 베네데티(Mario Benedetti)-

아무리 우리의 독자성을 보호하고 혹은 고독함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만끽해도 인간은 태생적으로 사회적인 동물이다. 인간으로서 살아남고 행복하고 안정감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서적 보살핌이라는 자극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상호호혜에 필요한 에너지나 의지를 지나치게 아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본인의 마음을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풍자, 비난, 무관심 등의 부정적인 정서적 보살핌으로 무장한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또 어릴 적 부모님에게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혹은 연인에게 준 만큼의 애정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비슷하다. 오늘 함께 얘기할 이야기는 모두가 공감할만한 주제에 대한 것이다.

빛을 전달하는 손

이제는 볼 수 없는 정서적 보살핌

존중 뿐만 아니라 애정은 표현하거나 확인받기 위해서 신체적으로 접촉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정서적 보살핌 같은 것은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신뢰를 갖고 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존중과 자랑스럽다는 톤의 말로 부하직원에게 감사를 표할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러한 행동은 사회 내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원리로 이루어져있다.

“마음을 교육시키기 전에 뇌를 교육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

다른 사람들을 향한, 그리고 그들로부터 돌려받는 정서적 보살핌이 커지면 커질 수록 우리는 더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지식에 잠식된 듯한 오늘 날의 사회에서 우리는 점점 서로를 향한 눈빛을 보내지 않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말로 서로를 응원하거나 타이밍 맞게 고마움을 건네지 않는다. 이제는 과도하게 쓰인다고 느껴지는 이모티콘만이 대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는 타인을 향해 인정, 상호호혜, 공감, 존중을 표현하기 위한 감정적 언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경우 꼭 부모로부터 정서적 보살핌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학교나 그들을 교육하는 기관에서 역시 짜증, 고독, 불안감 등의 순간을 잠재워 줄 이러한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조직이나 기업에서 역시 직원들을 보다 더 인정하고 가치있게 여긴다는 분위기를 내뿜어서 기업 전체적인 생산성과 창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남자와 말

스스로를, 타인을 보살피기

정서적 보살핌은 마치 여름 저녁에 불어오는 온화한 바람처럼 흘러들어와야한다. 필요한 사람 누구든지를 밝히는 평화 속에서,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고, 인생에서 쓴 맛을 느낀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그려주는.

유명한 책인 “감성교육(Emotional Education)”의 저자인 클라우드 슈타이너(Claude Steiner)는 마음에 새겨 둘 만한 말을 남겼다. 어떤 사람들은 정서적 보살핌을 할 줄 모르며, 어떤 사람들은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유가 무엇이 되었건 스스로를 더 이상 보살피지 않는다. 즉, 이들은 본인을 더 이상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행동이나 태도는 “희소성의 법칙(the law of scarcity)”와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어떠한 긍정적 보살핌도 기대하지 않으면 비난적인 말을 듣지 않으리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 반대로 “풍족함의 법칙(the law of abundance)”에 부합하여 살아야 한다.

  • 긍정적인 보살핌 건내기
  • 나에게 내밀어진 손길을 잡기
  • 긍정적인 보살핌 요청하기
  • 부정적인 평가 거절하기

정서적 보살핌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

정서적 보살핌은 무엇보다도 가치의 설립이다. 누군가를 가치 있게 여기는 일은 그들에게 “넌 내게 존재해. 너는 중요해.”라는 말을 건네주는 일이다.

감사하다는 칭찬, 혹은 자그마한 위로로라도 표현되는 보살핌은 그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또한 그들이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기 때문에 윈윈이라고 볼 수 있다.

나비가 든 병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정서적 보살핌에도 어두운 일면이 있다는 사실이다. 더 이상 예술이 아니라 폭력에 관한 이야기다. 다음과 같은 행동에 의해 드러날 수 있다:

  • 정서적 보살핌을 통해 정신적으로 조종하려고 드는 행위.
  •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선적으로 정서적 보살핌을 행하는 일.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아라. 인간은 본래 부정적인 사람보다 긍정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 법이다. 결국 이 법칙 때문에 우리는 살아남은 것이다. 인간은 애정, 사랑, 관심, 고려 등을 행하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그렇기에 늘 정서적 보살핌의 법칙과 그것에 따른 이익을 알아두는 편이 좋다. 다음과 같다.

  • 정서적 보살핌은 언제 어디서든 건넬 수 있다.
  • 값이 들지 않고 쉽게 건넬 수 있지만 효과는 굉장하다.
  • 사회적 계급, 나이, 성별, 종족을 초월하는 가치다.
  • 두려움, 짜증, 의심 등 정서적 문제에 대한 약이다.
  • 정서적 보살핌은 건강과 웰빙을 보장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영혼을 위한 최고의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