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마약은 가장 막심한 피해를 준다

· 2018-10-14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특정한 물질을 섭취한다. 특정 물질에 중독되는 현상에 대한 설명 중 하나는, 약물에 중독될 수 있는 상황에서, 큰 위험 요소가 되는 것은 바로 주변이 환경적 요소라는 점이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절망의 끝에서 마약은 가장 막심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약의 중독적인 면모를 지적하기만 하는 것은 크나큰 실수이다. 이 문제를 정말로 이해하려면, 물질적인 영역을 넘어서야 한다. 중독성의 힘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약물을 복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르다는 것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 그러나, 그렇게 마시는데도 중독되지는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약물만 섭취한 쥐와 탈출구가 있는 쥐

실험실 환경에서 살펴보면 약물 중독 현상을 더 잘 분석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2병의 물이 있는 새장에 쥐가 들어있다. 한 병에는 순수한 물이 들어 있고, 다른 한 병에는 헤로인이나 코카인이 섞인 물이 들어 있다.

이 실험이 반복될 때마다, 쥐는 마약이 채워진 물에 중독되어 죽을 때까지 그것을 더욱 갈구할 것이다. 이것은 마약이에 미치는 영향과 같다. 그러나, 1970년대 벤쿠버의 심리학과 교수였던 브루스 알렉산더(Bruce Alexander)가 이 실험을 수정하고 재설계했다.

그는 쥐를 위한 공원을 만들었다. 색채가 다양한 공, 쥐가 탐험하고 놀 수 있는 터널, 많은 친구들, 그리고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온갖 오락거리로 가득한 우리였다. 기본적으로 쥐가 원했던 모든 것이 그 안에 들어있었다. 이 공원에 있는 모든 쥐들은, 두 병의 물을 아무 의심 없이 마셨다.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을 몰랐기 때문이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마약은 가장 막심한 피해를 준다

그때, 양질의 삶을 사는 쥐들은 마약의 ‘포로’가 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그 병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피했다.  격리된 쥐가 소비한 약물의 1/4도 안되는 양의 물만을 소비했다. 단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한편, 그 사이에, 외톨이였고, 행복하지 않았던 쥐가 마약에 중독되기도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쥐가 반사 반응, 그리고 기본 자극을 따라 돌아다니기만 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다. 쥐는 돌아다니거나, 마약이 섞인 물을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최소한 그것은 쥐에게 새로운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것은 쥐의 약물 중독의 계기와는 관련성이 낮다.

두 번째 실험은 쥐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이 쥐를 위한 공원이라는 대안은 매우 매력적이었고 재미가 있었으며, 그 자체로 쥐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삶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었거나, 즐거운 일상을 보냈던 쥐들은 이 황홀함을 자극하는 약이 섞인 물을 계속 마실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아니면, 최소한 불균형을 느끼지도 못했다.

이후, 이 실험의 세 번째 수정이 이루어졌을 때, 더욱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 누군지 모를 연구원은 57일 동안, 쥐들이 오직 마약만을 복용할 수 있는 우리에서 살도록 만들었다. 이후 연구자들은 쥐들이 우리에서 나와 행복한 환경에서 살게 되었을 때, 나아진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양질의 삶 – 나쁜 습관에 빠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

당신이 행복하다면, 굳이 당신의 빈 자리를 채울 필요가 없어진다. 하지만 당신이 불만을 갖고 있다면, 이 결여된 욕망을 물질, 혹은 여러 화학 물질을 통해 보충하려고 할 것이다. 측위 핵은 뇌의 도파민 수용 센터와도 같다. 또한 행동과 관련된 즐거움의 감정을 다루는 부위이기도 하다. 우리의 뇌의 이 부위는 그 환경과 화학 물질과 함께 마치 법정의 판사와 같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 측위 핵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끊임없이 가져오는 성실한 주체가 있다. 이들은 도파민을 위한 화학 약품, 즉, 물, 음식, 사회적 상호 작용 강화, 잠자리에 들기 좋은 침대 등이라 말할 수 있다. 즐거움이 부족한 경우, 제한된 개인적 방식으로 나타날 때, 즐거움은 더더욱 커진다.

베트남 전쟁 동안, 수천 명의 병사들이 헤로인 중독자로 변했다. 하지만 일단 전쟁이 끝나,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금단 증상을 극복하고 나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마약은 가장 막심한 피해를 준다 베트남 전쟁

마약은 당신의 행동에 대해 막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것은 애정, 건강한 일, 또는 좋은 일이 우리에게 없을 때 일어나기 쉽다. 마약은 일단 발을 들이면, 빠르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꾸준히 주변에 머무르며, 당신의 삶을 서서히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현실적이면서도, 마약 중독자들을 도덕적/화학적으로 아무런 능력이나 성격도 없는 사람으로 위축시키는 일이 없는, 희망적인 성격을 지닌 설명이다. 마치, 마약 중독자가 첫 번째 실험의 쥐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하나의 탈출구만을 찾아 헤메거나, 혼자만의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란다. 반면, 마약을 복용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중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많은 다른 자극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결의 열쇠는 바로 자유로운 느낌의 ‘우리 자신’을 만드는 것이다. 당신이 쾌락의 감정을 생산하기 위해 주위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새장’과 같다. 이렇게 하면 아무 것도 의존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마약은 분명히 나쁜 물질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필사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마약을 복용할 경우에, 그 효과가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설령, 그게 단 몇 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