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이별: 고스팅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

12 8월, 2018

잠수 이별, 혹은 고스팅 이별이 무엇인지 아는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주면 안 된다는 조건 하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허락하곤 한다. 우리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경계하지만, 문제는 늘 예기치 못할 때 훅 들어온다. 이에 대한 예시로 잠수 이별이 있다. “우리 얘기좀 해”, “전화 돼?” “미안한데 그만하자” 와 같은 말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연인의 이별이다.

모든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풀리지 않은 사연이 있다고들 한다. 어째서인지 내게 일어난 최악의 상황이 사라지지 않고, 마치 과거의 잔재처럼 남아 내 주위를 빙빙 도는 듯하다. 이런 종류의 이별은 훨씬 더 복잡하다. 관계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이 끝이 없고, 이유 없이 우리를 떠난 사람들의 그림자를 놓지 못하고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주제는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잠수 이별을 ‘고스팅(Ghosting)’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는 누군가가 영문 도 모르게 내 삶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최근까지만 해도 감정적으로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현상은 점점 더 흔해지는 추세다.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잠수 이별을 겪어 본 기억이 있다. 심지어 당한 사람도 나중에는 잠수 이별을 하는 당사자가 되기도 한다.

설명하지 않고 떠나는 것이 종종 전형적인 남성적 행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렇게 사람을 버리고 떠나는 것은 어떤 고고한 행적이 아닌 미성숙의 표시일 뿐이다. 또한, 이 행동은 남성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고스팅을 할 때가 있고, 특히 클릭 한 번으로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는 훨씬 더 보편적으로 퍼지고 있다.

잠수 이별: 고스팅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

잠수 이별

누군가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는 지침서는 없다. 누구도 우리가 이별의 순간에는 꼭 면대면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이별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어야 할 필요도 없다. 또한 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지, 언제부터 눈의 콩깍지가 벗겨진건지, 마치 계약서처럼 읊을 필요도 없다.

이게 사실이다. 아무도 감정적 관계에 있어서 행해져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규칙을 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기본적인 윤리, 도덕적, 감정적 존중, 성숙함과 용기라는 덕목이 있다.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있지는 않고, 자라면서 배우게 되는 것들이다. 그래서인지, 위의 덕목을 갖추지 못하고 잠수 이별을 하는 기본도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비록 잠수 이별을 큰 주제로 한 임상 실험이나 관련 문헌이 많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다음과 같다.

  • 잠수 이별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명확한 설명이 없이 이별을 당한 사람은 어떻게든 그 사람과 연락이 닿기 위해 모든 수법을 동원한다. 이 과정으로 인해 불안감, 절망감은 더 커지고, 그 사람을 잊기가 더 힘들어진다.
  • 이별의 원인을 알고 헤어지는 것과, 잠수이별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 그 사람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를 거치다가 결국 자신이 못났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기도 한다.
  • 몇 달을 넘게 슬퍼하기도,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쓰린 상처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의심은 분노, 좌절, 불신이 가라앉기 시작하는 공허함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새로운 관계나 건강하고 좋은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고스팅2

잠수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

동기가 없는 포기란 없다. 잠수 이별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발생하며, 이것을 어떻게 다루는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살아남는지 알아야 하는 이유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지침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상황을 받아들여라

받지 않는 통화, 답장 없는 문자, 차단된 SNS 계정. 소통, 접촉, 심지어 살아있는지조차 감이 안오는데 시간은 몇 주가 흘렀다. 나를 피하고 혹은 변명하는 그 사람의 친구들, 가족들…

단서는 더 다양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그 사람이 우리를 버리고 관계를 끝내고 싶어한다는 아주 분명한 증거다.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라. 그들의 침묵을 보고, 이별을 고해야 한다.

인정하라

사람들은 당신에게 “이제 잊어라” “끝났다” “이미 끝난 연애다”라고 말한다. 상황은 늘 조금 늦게 체감된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실컷 울고, 아파해라. 자기 자신을 재발견할 때까지말이다.

이 모든 것을 흐르는 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책임감을 가져라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상대방이 왜 그 관계를 끝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비록 이별의 순간에 대화는 없었지만, 조금씩 이유를 구체화하면 좋다. 결의를 가진 태도로, 용감하고 책임감 있게 하라.

  • 책임감이 우선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우리를 떠났을 때,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저버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자기가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 연락하거나,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은 도움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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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통과 분노를 조절하라

잠수 이별로 인해 남는 것은 고통과 분노 뿐이다. 이 두 감정은 시간이 지난다고 알아서 살아지는 감정이 아니다. 이런 감정은 응어리로, 내성을 가지고 있고, 계속해서 자라며,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런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고, 친구들과 가족으로부터 위로 받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등, 행복을 주는 일들을 시작하자.

치유를 위해 현재에 집중하라

잠수 이별을 맞이할 때, 우리는 결국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건부적인 시간에 멈춰있을 수도 있다. “내가 그 때 그렇게 쏘아붙이지 않았다면.” “왜 나는 알지 못했을까…?”

이러한 추론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고통의 근원이다.

  • 끝없는 희망고문을 그만두고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개방성, 회복력, 위엄으로 현재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가 과거에 얽매여 있던 고통의 결합을 깨뜨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과제가 더 있다. 현재의 고통을 훗날을 위한 교훈으로 삼아라. 버림받은 상처만큼 깊은 고통은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는 그럴만한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