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선택적으로 변한다

나이가 들면 선택적으로 변한다

마지막 업데이트: 28 2월, 2018

점잖게 나이가 들면 더 선택적이고 숙련된다. 점진적으로 두려움, 불안감이 사라지고 이제는 능숙하게 우선 순위를 다루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누가 내 인생에 있고 누가 없는지”를 배운다. 왜냐하면 성장이란 무엇보다도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친구가 몇 명 있는지와 본인의 행복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흥미롭다. 이러한 주장은 인류학자 로빈 던바(Robin Dunba)가 만들어낸 90년대의 한 이론에서 주로 등장하며, 현재까지 이 이론은 던바의 법칙(the Dunbar number)으로 알려져있다.

“나이는 물질보다는 마음과 관련이 있다. 만약 우리가 나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면, 나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마크 트웨인-

그의 이론에 따르면 한 개인이 완전히 발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5명이 가담하고 있는 사회적 집단을 필요로한다. 이러한 주장은 “인간이 아닌 영장류”와 그들의 대뇌 신피질에 국한된 주장이었다. 하지만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인간 영장류”…그러니까 ‘우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해당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행복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사회적 집단에 몇 명의 사람이 있는지에 달려있지 않다. 진정한 행복과 개인적 균형, 그리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질적인 인간 관계에 달렸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성숙해짐에 따라 필요로하는 대인 관계의 수가 줄어든다. 그렇게 줄어들어 마침내 가장 친한 친구들만이 남는다.

작은 하트 병: 나이가 들면 선택적으로 변한다

나이와 자기 인식

우선 나이와 관련된 또 다른 정보를 짚고 넘어가보자. 나이를 먹는다고해서 반드시 지혜, 균형, 절제를 얻는 것은 아니다. 성격 유형이 진화하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결국 뿌리는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폐쇄적인 사람은 폐쇄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에  익숙하다. 이런 사람들이 해마다 촛불 몇 번 분다고해서 변하지는 않는다.

신체적 성숙도와 정신적 성숙도는 같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한 사람의 성격은 우리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과도함, 결핍 혹은 미덕에 기초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함과 자기 인식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삶에서 우선순위를 매길 때 누릴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주변의 세상을 이해하게된다. 내가 인색하다면, 관대한 사람들을 안타깝게 바라볼 것이다. 이처럼 본인의 성격이 지닌 결함은 지적, 정서적인 면에서 그릇된 판단을 하게되는 반면, 자기 인식을 잘 실천하는 사람은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 원칙만으로도 자신을 탐색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억이 담긴 유리병

고결하고 진정하고 풍요로운 사람들은 우리에게 정서적 건강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그들과의 우정을 통해 도덕적 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좋은 친구는 우리를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인식하기 위해 노력한다.

누구를 사랑하고 무언가를 원한다고해서 이기적인 것은 아니다

인생은 진주처럼 다양한 순간, 사람 그리고 경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택적으로 이러한 조각들에 가치를 부여하고 거기서 오는 빛 덕분에 우리의 존재가 더 아름다워진다. 그러니 한 가지를 명심해야한다. 이렇게 선택한다고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님을 말이다.

“인생은 한번 뿐이다. 한 번 살 때 잘 살자.”
-메이 웨스트(Mae West)-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이 개방적으로 변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옳은 선택을 내리게된다. 또한 나이를 먹다보면 필요 없는 것들이 보인다. 행복을 향한 여정에는 필요하지 않은 불순물들이다.

나이가 들면 선택적으로 변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심리적, 정신적으로 필터링을 잘하게된다. 감히 어떤 우정, 관계, 관습 그리고 환경을 버린다고해서 오만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생존 수단이다. 어릴 때는 필터링하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때문에 주변 모든 것을 수용하고, 경험하기를 바란다.

돌에 새겨진 하트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실망과 교훈을 겪으면서 깨닫는 것들이 생겨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소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과만 만나도 좋다. 이것만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

누군가 말하길, 행복한 삶은 더 많은 성공이 아니라고한다. 도약할 타이밍을 알고, 장애물을 넘기고, 은신처를 찾고, 열정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행복을 향한 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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