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망치는 십계명
요즘들어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 복잡해지고 아이를 망치는 일도 다양해졌다. 이 방법은 심플한만큼 돈도 많이 들어간다. 과연 아이를 망치고 있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아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 현명할까? 이 선택은 물론 전반적인 부모, 교육자, 사회의 책임이다. 물론 아이의 교육을 위한 TV의 역할을 쓴다면 기사는 길어지겠지만 오늘은 이런 얘기를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또 우리는 아이를 기르는 데에 있어 어떤 행동이 더 낫고 잘못됐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거리감을 두고 설명하고자 한다. 아이를 망치지 않기 위해 실천해야할 행동들에 대해서 말이다.
“아이를 교육시키면 사람을 벌 줄 일이 없다.”
-피타고라스(Pythagoras)-
아이를 망치는 십계명
비록 아이를 망치는 데에는 여러 방도가 있지만 간단하게 10계명 정도로 묶을 수 있다. 이대로만 한다면 아무리 운이 없어도 원하는 결과를 이루고 말 것이다.
소법원에 있는 유명한 판사인 에밀리오 칼라타유드(Emilio Calatayud)는 후세를 위한 십계를 남겼다(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몇 항목을 수정했다):
-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줘라. 이러면 아이는 세상이 제 발 밑에 있다고 믿고 뭐든 해도 된다고 믿을 것이다. 언제든, 어떻게든.
- 아이들의 윤리 혹은 종교 교육을 신경쓰지 말아라. 아이들이 나이가 차서 제멋대로 선택할 수 있기를 기다려라. 이러면 아이들은 누구도 가르치지 않은 방식대로 배울 것이고 행동에 옮길 것이다.
- 아이가 욕을 한다면 웃어 넘겨라! 이로 인해 아이의 유머감각이 발달할 것이다. 계속해서 욕이나 폭력을 쓰도록 유도하면 인기 많은 사람이 될 것이다. 모두들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 아이들이 잘못을 해도 혼내지 말아라. 이로 인해 아이들이 죄책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어도 죄책감을 느끼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다. 실수해도 장난감을 사주거나 격려한다면 다음부터 안 그럴 것이다.
- 아이들이 어질러놓은 책, 신발, 옷, 장난감 등을 치워라. 이런 행동을 해준다면 아이가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할 일을 잘 미룰 것이다. 또 결혼할 때 누가 집을 치워야할지도 잘 알게된다.
- 아이가 어떤 책을 읽든지 내버려둬라. 그의 접시나 컵은 깨끗해야하지만 그의 정신은 그럴 필요가 없다. 아이가 하루 종일 티비를 보거나 게임을 해도 뭐라하지 말아라.
- 아이들 앞에서 배우자와 많이 다투어라. 이러다가 이혼해도 비록 아이의 잘못일지라도 아이가 받을 상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 아이들이 쓰고 싶은 만큼의 돈을 줘라. 먹으려면 일해야한다는 말은 믿지 않도록 만들어라. 이로 인해 아이들이 언젠가는 독립해서 혼자 벌어먹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 아이들의 욕구, 식욕, 편의와 즐거움을 다 만족시켜라. 희생과 방종으로 인해 아이들의 미래 성격을 망칠 수 있다.
- 아이들이 교수나 이웃 사람들과 갈등을 빚을 때 아이들의 편이 되어주어라. 아이를 타박하는 사람들은 아이에게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며 괴롭히고 싶을 뿐이라고 믿어라. 아이들은 늘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생각해라.
“아이들은 어른을 참아내야한다.”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éry)-
교육은 어른의 본질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교육은 매우 복잡한 프로세스지만, 어릴 때 경계를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훗날 무책임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진실이다. 아이들이 미래에 될 사람의 큰 부분은 이미 어릴 때 정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선하든 나쁘든 말이다.
그렇기에 위에 있는 십계명이 아이들을 망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부디 기사에 실린 풍자적인 톤을 이해했기를 바란다. 이 룰대로만 하지 않아도 아이는 좀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이미 비행 청소년이라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없을 때가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