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애는 무엇일까?

11 9월, 2018

저장장애(Hoarding Disorder)에 관해 알아보자. 아마도 디오게네스 증후군에 대해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고립, 가정 감금, 그리고 자기 태만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저장장애 디오게네스 증후군으로 오인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 두 질환의 주요 차이점은 바로 디오게네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쓸모 없는 물건들을 축적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축적하면서 그들의 자기 혐오가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른다.

물건을 팔거나, 버리거나, 선물을 주거나, 재활용할 때와 같이 물건을 버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저장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그 증상의 원인이 물체의 미적 가치나 유용성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감상적인 애착이거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은 새 컴퓨터를 사지만, 그 새 컴퓨터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서 오래된 컴퓨터를 버리지는 못한다. 또 그 다음에는 앞의 두 컴퓨터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서 이전 것들을 계속 갖고 있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물건들이 어디로 귀결되는지에 대해 책임을 느끼기도 한다. 종종 그들은 여러 가지 낭비를 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게다가 종종 중요한 정보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저장장애는 무엇일까?

저장장애는 어떻게 진단될까?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는 저장장애에 관한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A. 그 진정한 가치에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물건이나 재산을 처분하거나 포기하기가 어렵다.

B이 어려움은 물건을 보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과 버릴 때 느끼는 불편함 때문이다.

C물건을 치우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 다른 여러 물건을 사재기하게 되는데, 이것은 주거할 수 있는 공간을 좁아지게 만들고, 그 용도를 크게 바꿔버린다만약 그들의 주거 공간이 명백히 분명하고 넓어진다면, 그것은 오직 외부의 강제적인 개입 때문이다.

D. 임상적으로, 개인의 삶을 손상시키고 저해하는 결과를 부른다. 이것은 그들의 사회 생활, 업무, 그리고 그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의 유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E다른 어떤 의학적 질환도 이를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뇌 손상, CVD(뇌혈관 질환), 프레더-윌리 증후군 등)

F사재기는 다른 정신 질환의 징후 때문이 아니다. 예를 들어, 강박 신경증, 주요 우울 장애의 에너지 감소, 정신 분열증이나 다른 정신 질환의 망상, 주요 신경 프로그래밍 장애의 인지 장애, 그리고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이 원인이 되지 못한다.

쓸모 없는 것들이 가득한 집

사람들이 주로 수집하는 물건들은 신문, 잡지, 낡은 옷, 가방, 책, 전자 장비, 그리고 서류 등이다. 사실상 모든 것이 비축될 수 있다. 그것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쓸모 없거나 가치 없는 것으로 정의하는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다. 많은 것들이 모여서 매우 귀중한 것들처럼 승화되어 보존된다. 종종 가치가 낮은 다른 물건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저장장애는 무엇일까?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재산을 축적한다. 그들이 물건들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할 때 그것은 그들을 화나게 한다. 따라서 사재기나 축적은 의도적으로 벌어진다고 볼 수 있다.

저장장애는 다른 심리학적/병리학적 특징과 구별된다. 다른 장애는 물체의 수동적 축적 또는 외부의 누군가가 그 물체들을 제거할 때, 그 때의 고뇌의 부재를 포함하고 있다. 이것이 큰 차이점이다.

물건을 많이 모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물건들을 집의 한 구석에 쌓아가게 된다. 이에 물건들은 점점 늘어나고 집에서 살기 힘들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그들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거나, 침대에서 자거나, 거실의 의자에 앉는 등의 이런 자연스런 일들이 더 이상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특정한 거주 공간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삶을 위한 자신의 공간을 사용하고자 할 때, 그렇게 하는 것은 보통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이 잡동사니는 본래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물건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다반사이다. 관련성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영역에 무질서하게 쌓여있을 뿐이다.

진단 기준에서 보았듯이 다락방, 지하실과 같은 집안의 변두리가 아니라 거실과 같은 가정의 활발한 생활 공간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본래 다락방이나 지하실 같은 지역은 이 증상을 겪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서도 잘 정돈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집주인들은 종종 그들의 활동적인 생활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들을 소유하고 있고, 그들의 생활 공간을 점유하며, 다른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저장장애는 무엇일까?

어떤 경우에는 가족 구성원들, 전문 미화원들 또는 지역 당국이 개입하는 경우가 있어서, 생활 공간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사람들은 여전히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증상을 여전히 겪을 수도 있다.

저장장애는 일반적인 수집가와는 다르다수집가들은 그것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거나 화가 나는 경우는 있어도, 병적으로 모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처럼 저장장애는 쓸모 없을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모으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장애의 심각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가하며, 특히 외부의 개입 없이는 만성 질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