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이기심에서 자기애로의 변화

2017-09-17

아리스토텔레스는 한 때 “사람은 스스로를 가장 사랑해야할까, 남을 위해 살아야할까”와 같은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 현명한 그리스 철학자는 이기심과 자기애를 통한 친밀한 관계들 대해 독특한 관점을 갖고 있었다. 그의 철학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계속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그의 유명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대해 이야기할 것임을 미리 말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9번째 책의 VII 챕터인 “이기심 혹은 자기애”를 살펴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 혹은 자기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통해 그는 연역적으로 그가 생각하는 도덕적인 사람에 대해 고찰한다. 여기서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는것 혹은 자기애와 이기심을 비교한다.

그는 이기심에 대한 이론들이 실제 사실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만약 가장 친한 친구를 사랑하는 것이 도덕적이라면, 우리 자신이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는 법이다. 즉 우리가 우리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이기적일까? 당연하게도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관계는 스스로와의 관계다. 하루 24시간동안 아무리 맘에 들지 않더라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누군가?

아리스토텔레스가 규정하는 이기심의 두가지

이처럼 자기애에 대해 규정을 내린 뒤, 그는 이기심의 두 가지 종류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 역시 이기심이라는 마음이 비난을 받아 마땅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기심에도 더 복잡한 종류가 있음을 주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밝히는 이기심의 첫 번째 종류는 세상 것들에 대한 사랑에 집중되어있는 이기심이다. 그는 이러한 행동을 그가 말하는 천박한 사람들, 즉 대중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동일시한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고대 그리스에 만연했던 과한 계급 차별적인 문화다.

이런 경우, 아리스토텔레스는 첫번째 이기심을 몸이 쾌락을 느끼지 못하도록 막는 최고의 방해꾼이라고 여긴다. 다시 말해,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위한 돈, 명예, 물건들을 모아댄다. 그들은 물질적인 부를 누리기 위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투자하고, 돈적으로 가치있을 수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한다. 즉 이들의 삶의 목표는 본인의 열정과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것을 영혼의 가장 비이성적인 면을 따르는 행위라고 명칭한다. 그는 이러한 행동을 천박한 문화, 개탄스럽과 매우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비난해 마땅한 행동이다.

“자기애가 본인 몫의, 명예, 쾌락보다 많이 가져가는 식으로 발현될 때 비난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행동은 동물적 본능과 비이성을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하지만 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위대한 정의와 지혜로 이끌림 당하는 사람들 역시 이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도덕, 선한 행동과 아름다움을 쫓는 사람들이다. 그는 이런 행동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기심은 자기애를 위해 길을 비킨다

이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두 번째 이기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본인의 몸과 영혼을 바쳐 지혜, 정의, 아름다움을 쫓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람들 역시 본인의 욕구와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사람들인데 말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사람들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 즉, 그는 선한 사람은 누구보다 이기적이지만, 이런 이기심은 위험하지 않으며 사실 숭고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기심을 통해 본인의 통제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천박하지도 않다. 앞에서 말했던 사람들이 물질을 쫓는 일과는 다르기 때문에 열정이 동기부여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이러한 숭고하지만 이기적인 사람들은 도덕적인 일을 수행하는 데에 힘을 쓰는데, 이럴 때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또 이런 행위는 결국 사회 전체에 공공의 이익을 불러온다. 이런 식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은 사적 이익 뿐만 아니라 공적 이익도 창출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도덕이란 가질 수 있는 것의 최상이다. 그렇기에 도덕적인 사람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타당한 이유를 들어가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반면, 괴짜들은 같은 일을 하더라도 본인이 가진 업무와 실제로 하는 일을 일치시키지 못한다.

“도덕적인 사람들은 친구와 고향을 위해 노동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결론

결론을 짓자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선하고 고귀한 사람이 이기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의 도덕과 올바른 행동은 주변 친구들, 고향, 사회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물과 같다. 이 사람은 물질에 현혹되지 않고 명예와 자긍심을 느끼는 충성스러운 사람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에서 올곧은 사람은 자긍심 없는 삶보다는 쾌락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잘 베풀고 필요하면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그를 필요로하는 사람을 위해 어떤 것이든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 명예도 선뜻 버릴 수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이런 사람은 이기적일 수도, 자신을 사랑할 수도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