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위기: 스스로를 의심할 때

· 2017-05-14

아주 어릴 적부터, 우리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조금씩 확립해 나간다.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전까지, 가끔 우리는 타인의 모습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한다. 정체성은 우리만의 독특한 것이며, 삶이 다할 때까지 우리는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의 모습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의심은 짙어지고, 불안감은 가중되며 우리는 존재함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이런 생각들은 공허함과, 공포스러운 외로움을 가져다 준다.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너를 찾았지만, 나를 찾기 못했다.”

-Hanni Ossot-

스스로의 정체성을 의심하고 의문을 품을 때 떠오르는 형이상학적인 생각들로는, 나는 누구인가?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난 어떻게 될까? 등이 있다.

나는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걸까?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은 다양한 위기와 직면한다. 그렇다고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니다. 사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위기를 통해 우리는 올바른 길을 찾고,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위기의 순간들을 피하기 어려운 특정한 나이가 있다.

  • 청소년기: 어른이 되어가는, 누구에게나 복잡하게 느껴지는 단계다. 이 단계는 모두 스스로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체성 위기가 발생한다. 모든 상황과 사람들에게 반항하고, 쏘아 붙이는 말투, 가족보다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행동…이 모든 행동들이 스스로의 자아를 찾는 과정이라는 말로 설명된다.
  • 40: 이미 많은 들을 겪었으며, 전환점에 놓인 시점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이미 떠나보낸 청춘을 회복하려는 욕망이 찾아온다. 이로 인해 스스로조차도 알지 못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런 것들이 정체성 위기의 가장 흔한 예시들이다. 이들은 우리가 길을 잃고, 공허함과 기댈 곳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 삶의 중요한 단계 둘이다. 스스로가 누군지 재확인 하기 위해 필요한 위기가 찾아오는 시기다.

이 두 단계 사이에는 정서 불안정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청소년기에 발생한다면 다들 이해한다. 그 시점에는 모두가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처럼 행동해도 용인된다. 하지만 40대에 와서 철없는 아이 마냥 길을 잃고, 실험적으로 군다면 어떨까?

비록 두려울지라도, 이 시기동안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가끔, 자아와 정체성을 계속해서 확립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힘들고 불안정한 시간이며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기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확실한 정체성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자아 형성을 위해 필요한 단계

미리 말했듯, 정체성 위기는 자아를 확립하는 데에 필요하다.

만약 그런 위기를 직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때 다양한 방식으로 반항하려는 경향을 바꿀 수 있는 시기다. 우리는 기분 변화와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정체성이 없다면 살아있는 기분을 누릴 수 없다.”

에릭 에릭슨(E. H. Erikson)-

일시적인 불안정함과 혼란스러운 시기는 위의 두 단계 뿐만 아니라 다른 시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직장을 잃었거나 이혼할 때 말이다.

이런 상황들은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고 그런 시련을 어떻게 해결할지 알아보도록 만든다. 이들은 종종 우리를 부담스럽게 만들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만드는 순간들이다.

비록 치명적이지만, 필요한 단계다. 이들은 우리가 더 확실한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