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인 왕따: 소심한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
왕따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주로 다양한 종류의 신체 및 언어 폭력을 떠올린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떠올리고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통한 왕따 또한 흔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은밀한 방식의 왕따나 위협의 형태도 있다. 예를 들자면, 조롱을 하거나 빈정거리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괴롭힘은 지능적인 왕따 또는 협박으로 알려져 있다.
지능적인 왕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리적인 방식의 왕따에 비해 훨씬 덜 눈에 띄고 알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능적인 왕따가 다른 왕따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심리적 폭력은 성인에게만 괴로운 것이 아니다. 이것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 된다.
지능적인 왕따와 서열
지적 “서열”은 사람들의 교육 및 학교의 수준에 따라 그들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러한 구분을 배우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방식을 익힌다. 서열의 가장 꼭대기는 교육, 훈련 또는 자격의 수준이 좀 더 높은 사람들이 차지한다.
그리고 그 서열의 바닥에는 훈련을 덜 받고 자격을 거의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자리하게 된다. 이러한 서열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낮은 계급의 사람들을 부당하게 괴롭힐 때, 문제가 발생한다.
타인을 깔아뭉개기 위해 “지적 우월성”을 드러내고 이용하는 것은 지능적인 왕따 또는 협박이라고 알려진 심리적 괴롭힘의 형태이다. 이러한 태도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이러한 괴롭힘이 상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그로 인해 상대방은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지능적인 왕따는 물리적 왕따와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은 모두 매우 파괴적인 방식으로 피해자의 자존감에 영향을 끼친다.
과학자들은 지적인 방식을 포함한 모든 조롱은 고통과 연관된 두뇌 부위를 활성화 시킨다고 말한다.
조롱은 즐거움 보다 더 강렬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유발한다. 그리고 화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타인을 조롱하는 것은 가장 잔인한 행동 중 하나 이다. 이러한 행동을 자주 보이는 사람들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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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적인 왕따
“지능적인 왕따”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통 사람보다 지적 수준이 좀 더 높은 사람들이다. 그로 인해, 이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이런 사고 방식은 타인에 대한 조롱, 멸시, 빈정거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들은 자신의 명백한 우월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의 실제 목적은 이들이 감추고 있는 불안정함을 감추기 위함이다.
지능적인 왕따를 하는 사람들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이들이 잘난 척을 한다는 것이다. 잘난 체와 거만한 말 뒤에 자신의 불안정함을 감추고 지성과 우월성을 확인하려 한다.
이들이 매우 전문적이고 허울 좋은,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타인이 월등함과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 모습이 바로 미디어에서 떠 받들고 칭찬하는 사람들의 특징이지 않은가? 시청자가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태도를 취하지 않나?
물리적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폭력적 행동이 문명 사회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능적인 왕따를 하는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사회적으로 더 높은 위치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높은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지적 우월성”이 자주 보상을 받는 이유이다. 이 상황은 이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지능을 과시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의미이다.
타인을 괴롭히고 조롱하는 태도에 대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는 무적의 상태로.
“만약 부당한 상황에서 당신이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면, 당신은 억압하는 사람의 편을 든 것이다. 코끼리가 쥐의 꼬리를 밟고 있고 당신이 스스로 중립적이라고 말한다면, 쥐는 당신의 중립성에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데스몬드 투투–
지능적인 왕따의 결과
지능적인 왕따는 파괴적이고 장기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지적 우월성”에 가치를 두는 경쟁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깊고 장기적인 정서 및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한다.
이러한 괴롭힘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은 자존감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일이 없고 의기소침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종류의 위협이 청소년 자살의 매우 주된 이유 중 하나 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지능적인 왕따 또는 협박 또한 그 행동에 대한 나름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지능적인 왕따를 하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시작한 행동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또는 주변 사람들이 그들의 잔인함과 해로움을 깨닫고 모두 떠나버려 혼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타인을 조롱하도록 이끈 그들이 감추고 있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싫어할수록, 타인들이 고통 받기를 원한다.”
-댄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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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연민과 겸손을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지능적인 왕따를 하는 사람들은 연민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피해자를 괴롭힐 때, 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충분히 인지하고 행동한다. 진정으로 상대의 감정을 고려했다면 애초에 타인을 괴롭히거나 왕따를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능적 서열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공감과 연민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적 서열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대신, 지식을 얻고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타인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마음을 교육하지 않고 머리만 교육하는 것은 전혀 교육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적 능력”과 “부족함”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부족함은 세상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지적 능력은 좀 더 연민을 가지고 겸손해지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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