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론 법칙: SNS에서 더 잘 소통하기

· 2017-11-30

핸론 법칙, 핸론 이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SNS는 우리의 소통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몇 년 전만해도 옆에 없는 사람과 대화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이제는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아이디만 있으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혼자 지내는 법, 그리고 관계를 맺기 위한 적절한 언어 사용법에 익숙해지지 못했다. 당연히도 면대면 소통이 아니다보니 오해가 쌓이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보내는 사람의 의도와 다른 해석이 이뤄진다.

“나는 네가 이해하는 방식을 책임질 수는 없다.”

-익명-

방 안의 코끼리

핸드폰이 진동한다. SNS 어플로부터 온 알림이다. 스크린에는 ‘잘지내?’라는 문구가 떠있다.

어쩌면 당신은 그날따라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발신한 사람은 당신에게 부탁하고자 하는 상사의 아첨꾼이거나 보고싶었던 친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발신자 당사자는 이를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얼굴을 보고하는 소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어만큼이나 중요한 언어의 키를 읽어내지 못한다:

  • 비언어 소통: 대화가 진행되는 장소와 화자들의 태도다. SNS에 있는 사람과, 바쁘게 길을 걸어가는 사람과 같은 상황일 수가 없다. SNS에서 만날 때면 컴퓨터에서 작업하느라 바쁠 수도 있다. 중요한 메시지인지를 확인하지만 답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은 별에 별 생각을 다 한다: “답장을 안하는 것을 보니 날 안 좋아하는군.” “나한테 화가 났군.” “내가 뭘 잘못했지?”
  • 말 혹은 비언어적 태도: 이는 톤이나 태도와 같은, 대화 내용과는 별개의 요소를 일컫는다. SNS에서는 풍자, 비꼼, 심지어 농담까지도 완전히 표현되기가 어렵다. 톤은 언어에서 메세지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지금 있는 기술로는 아직 톤까지는 캐치할 수 없다.
핸드폰으로 문자 읽는 사람: 핸론 법칙

  • 구어 혹은 언어적 태도: 그렇다. 이는 메세지 내용 그 자체를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만약 어떤 남자가 당신에게 면대면으로 인사한다면 당신은 무슨 언어 장애라도 온 듯이 떨떠름하게 답할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핸드폰으로 무수히 많은 친구들에게 상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인사를 받는다면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기” 혹은 “본모습대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톤에서 거리까지, 대화에서는 이 모든것이 중요하지만 SNS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는 마치 방 안에 들어선 코끼리와도 같다: 다들  동일한 메세지를 보고는 있지만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려고 한다.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세상을 보는 관점과 이해하는 방식이 다름을 인지하여 소통해야한다.”

-토니 로빈스-

핸론 법칙(The Hanlon Principle)

로버트 핸론(Robert J. Hanlon)은 이미 1980년대에 그가 쓴 머피의 법칙에 관한 책에서 SNS에서 우리가 가질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 책에서 핸론은 핸론 이론, 혹은 핸론의 레이저를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멍청함 밖에 답이 없는 악의에 힘을 주지 말아라.”

천장에 달린 말풍선

핸론 법칙을 생각해보면 SNS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대화의 의도를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인지하는 실수들은 어떤 것보다도 그 상황에 일치한다. 중요한 점은 세상은 우릴 모함에 빠뜨리기 보다는 그냥 잊어버릴 경향이 크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글을 적는 소통방법은 직접적인 소통방식보다 여러 면에서 뒤처진다. 그렇기 때문에 적혀있는 글을 해석할 때는 조심해야한다. 이렇게 주의하면 오해로 인한 분노와 스트레스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