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실망감은 결국 잊혀질 것이다
갈수록 사람을 믿기란 쉽지가 않다. 감정에 휩쓸리면 뭐가 진짜인지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고, 사람은 어느날 돌변하기도하다. 실망에 대한 대가는 현실적이다. 특히 내 마음의 공허함을 남이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하면 더욱 더 그러하다. 하지만 모든 실망감은 결국 잊혀질 것이다.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변한다. 또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믿었던 사람들 역시, 우리가 사람을 잘못 본 경우일 때가 있다. 사실 본인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크기도하다. 다른 사람의 빛을 기대하다가 본인의 빛을 간과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열정과 신뢰가 가는 첫인상
오랜 시간을 지내다보면 한 사람에게서 여러번 실망할 수도, 다양한 사람에게서 실망할 수도 있다. 또 상황마다 그 정도가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배신은 가슴 아프지만 그렇다고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 또 어떤 경우는 너무 크게 실망한 나머지, 인연을 끊기도한다.
인생은 이별의 연속이다
아픈 것이 정상일 정도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감정적인 동물이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행동을 통제지만, 그러한 행방들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감성과 공감 능력과 사랑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새로운 만남은 늘 기대된다. 이 새로운 인연을 믿을지 그러지 말아야할지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새로 만난 사람을 믿겠다고 결심하면 이제 더욱 더 기대되는 관계를 꾸려나갈 차례다.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커질수록 자신 역시 신뢰를 받는 대상이기를 원하는 정도가 커진다. 그렇게 해서 긴밀한 사회 집단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집단이 꾸려지면 누군가로부터 배신 당하거나 실망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실망의 가능성
하지만 열정이나 신뢰가 감소할 때도 찾아온다. 만약 한번 이상 고통을 경험했거나 그 타격이 감당하기 어려웠다면, 새로운 실망감에 대한 두려움이 유발되고,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누군가를 실망시킨다면, 아무리 불변할 것 같던 인간관계도 망가지기 마련이다. 또한 실망한 쪽은 상처를 받고 혼란스러워 한다. 만약 이런 경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면, 서로의 성격에 의존하는 가치관과 자존감을 천천히 재구성하게 된다.
실망은 무기와 다름없다;
심장을 관통하기 때문에.
-익명-
배신과 실망 이후, 더 용감하고 강하게 재탄생할 수도 있다. 실망으로 인해 머리를 꼿꼿이 들고 어깨를 피고 다닐 수 있도록, 상황을 통제하는 능력을 배우기도하기 때문이다.
잊고, 앞으로 나가기 위한 용서
비록 여러번의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모든 실망스러운 기억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이는 고통을 치료하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할 때만 가능하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방치하고, 고통으로부터 교훈을 끌어내는 과정이다.
모든 실망감은 결국 잊혀질 것이다
실망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친한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등, 사람을 믿는 것이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하러 나가라.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상황들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재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해라. 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모든 단계에는 각자만의 때가 있음을 기억해라.
“가장 어려운 일은
기억을
완전히 지우는 것이다.”
-마르완(Marwan)-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용서해 줘도 괜찮다. 실망은 누구에게도 정당하지는 않지만, 이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보다 더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