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상사를 대하는 방법
공산주의의 창시자로 알려진, 카를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은 밥보다 자신들에 대한 존중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인격적인 대우를 받게 된 경우가 많아졌다. 세계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서, 악덕 상사는 쉽게 볼 수 있다. 악덕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악덕 상사.” 이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보통 자신의 부하 직원의 삶의 권리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권리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로 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선과 악의 개념을 넘어서서, 무슨 수를 써서건, 자신의 부하 직원을 조종하려 한다.
악덕 상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사람 때문에 좋아하던 일도 싫어하게 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물론, 그 악덕 상사들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스스로를 리더라고 칭하면서, 실제로는 그런 자질이 없는 것은, 비참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 시몬 볼리바
악덕 상사의 유형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신이 마주할 수 있는, 악덕 상사들의 여러 다른 유형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 유형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에 대한 경계심을 키워, 그들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사는 당신의 친구가 아니다’라는 책을 쓴, 비제이 나이르의 조언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비제이는 자신의 유머감각을, 자신의 업무의 준엄함을 잃지 않은 채, 자신의 작품 속에 녹여 넣었다. 그는 인도의 기업문화에 대해 성공적으로 묘사해낸 셈이다. 이것이 그의 작품을 참고하려는 이유이다. 약간의 유머감각만 없었어도, 이 상황을 견뎌내기 힘들었을 테니까.
무임승차형
비제이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5가지 유형의 악덕 상사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가장 흔하고 흥미로운 유형은, 바로 ‘무임승차형’이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거나, 그에 편승하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찾아내기는 매우 쉬운 편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멈추지 않는다. 자신들의 무능함 때문에 위험해지면, 자신의 실수나 무능력함을 부하 직원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
불안정한 상사
이 유형의 상사들은, 자신들을 믿고 따라줄 사람들에게 빌붙으려 하는 성향을 보인다. 자신들의 추종자들을,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위한 말로써 사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주변 사람들이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 중독, 그리고 게으름뱅이
이 유형들의 경우 둘 다 우리에게 일을 시키는 점은 같은데, 자신들이 하는 행동들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들이다. 일 중독자 상사의 경우는, 업무 외의 삶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 부하직원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경우이다. 반면에 게으름뱅이 상사는, 당신이 자신의 일까지 해주길 바라는 경우이다.
거만한 상사
마지막 5번째 유형은, 바로 거만한 상사이다. 우리들 주변에서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그 사람이 뭔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서 사과를 들을 일은 일절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말만 귀기울이며, 혹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말만 듣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을 매우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니까.
“만일 당신에게 상사가 없다면, 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행복을 얻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에두아도 펀셋
악덕 상사를 대하는 방법
지금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악덕 상사들에 대한 정보들을 다루어 보았다. 이제, 그들을 마주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 악덕 상사들을 어떻게 피하고,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하의 방법들을 써보자:
- 업무가 아닌 일로는 절대 엮이지 말자. 그리고 상사의 모욕이나 권한 남용, 혹은 부정한 일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 만일 당신이 차분함을 유지하며, 피하려고 하면서, 금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아마 다른 화풀이 대상을 찾으려 떠날 것이다.
- 만일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들과 똑같이 해보자. 상사들을 마주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사들과 똑같이 행동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다면, 그들의 욕구를 적절히 들어주는 것은 쉬워질 것이다.
- 악덕 상사를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라. 일반적으로, 이들은 일상에서도, 업무 속에서도 문제만 일으키는 사람들이다. 당연하게도, 당신의 상사를 바꾸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애써서 그들과 마주하는, 폭풍 속에 몸을 던지는 일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당신의 상사는, 엄연히 상사일 뿐, 친구가 될 수는 없다. 그들이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게 당신이 일을 잘 못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상사와는 별개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전문적인 사람이 되자.
악덕 상사에 대처하는 3가지 추가적인 방법들
또한 기억하자:
- 모든 일은 문서로 작업해보도록 하자. 요즘에는 직접 마주하는 일을 막기 위한, 메일이나 문서 작업도 많이 발달되어 있다.
- 개인적인 삶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삶이다. 업무 따위는 잊어버리고, 스스로의 삶을 즐기도록 하자.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필수적인 일이다. 만일 휴일에도 업무에 시달린다면, 그건 생지옥이나 다름없다.
- 만일 앞의 방법들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일을 그만두도록 하자. 만일 누군가가 당신의 삶을 괴롭게 하고, 매일매일을 힘들게 한다면, 당신의 마음과 몸의 건강을 위해, 그 직업을 떠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갈수록, 일은 악화될 뿐이기 때문이다.(경제적인 이유로, 쉽사리 시도하기 어려운 방법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차라리 일을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이 비제이 나이르가 전하는 방법들은, 당신의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이 만일 악덕 상사들에게 시달리고 있다면, 기꺼이 이 방법들을 사용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