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사랑 가득한 행동이지만, 반드시 알아주진 않는다

· 2017-09-18

간병인의 행동은, 사랑의 위대함뿐 아니라, 정의의 위대함까지 현실화하는 것과 같다. 설령 환자의 병이 불치병이라고 한들, 어떤 사람도, 간병받고 사랑받지 못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병이란 사회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복지이지만, 동시에 가장 무관심한 것이기도 하다.

간병에는, 노인이나 환자들에게 일정한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 간병인들은 어쩌면 자신들의 환경과의 단절, 업무로 인한 과부하, 그리고 외로움의 감정 등을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과 배려심은, 이 감정의 과부하와 외로움으로 이어지게 두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아직 이 간병인들을 도와주거나, 인식하는 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이 간병이란 것이 단순히 환자나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것만이 아닌, 척수 손상, 정신 질환, 뇌성 마비, 그리고 기타 난치병이나 희귀병 환자들도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간병인, 그리고 여성의 역할

아픈 사람, 노인, 그리고 장애인을 간호하고 돌보는 것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일로서 여겨져왔다. 그나마 최근에는, 여성의 일만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하는 추세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의식은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간병의 주요 업무는 다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일 도우미, 돌보미 집, 혹은 기타 다른 간병에 관한 업무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간병인 자신들조차 건강에 관한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 높은 수준의 우울증, 불안감, 스트레스 등의 호소
  • 환자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좌절감
  • 외로움을 호소
  • 잦은 피로누적
  • 근육통
  • 잦은 두통
  • 위장의 불편함
  • 자신들의 건강이 나쁘거나, 혹은 최소한 의료 검사보다 나쁜 듯 하다는 인식
  • 감염에 대한 노출
  • 긴장
  • 당뇨병 등

사랑의 행위, 정의의 행위: 건강을 위한 방법을 유지하는 전략

우리는 이미 의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신경써주는 것이 가족의 환경에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하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아야 한다: “누가 간병인의 역할을 맡아줄 것인가?”

“간병인들은 자신들의 일상의 숨결을, 자신들 주변에서의 사랑에서 찾지만, 가끔, 당신의 마음의 원동력은, 힘이 없어지고 우울함과 외로움이 닥칠 때, 부족할 수도 있다.”

당신, 그리고 당신 주변의 환자들 돌봐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 다가올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와 간병인 사이의 진실한 사랑과, 절대적인 유대로 인해, 그는 휴식을 취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하거나, 스스로에게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이것이 “간병인 증후군“으로 불리는 증상이다.

이 상황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무도 “간병인”으로서 봉사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 대부분은, 이 상황을, 이 환경으로 몰아넣는 것은 인간의 , 그 자체이다.

  • 우리 가족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어떤 식의 치료를 행해야 할지 아는 것이 첫 단계이다.
  • 두번째로는, 사회적인 고립을 피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다른 가족들이나 다른 전문가에게 자신의 일과 책임을 넘기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하다.
  • 우리는 우리의 환자들의 자립성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특히 일상 속의 버릇(화장실 사용, 적절한 식사 조절 등)이 증요하다. 이 모든 것들이 의존받는 사람의 자립성이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 우리 모두, 간병인들은 가족들의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 일을 잘 맡아줄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한 영양 섭취와 가끔 여가 생활을 즐기는 여유도 필요하다. 식사란, 영양 결핍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균형잡힌 음식을 섭취할 소중한 기회이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을 잊어서도 안되며,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의사소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이를 통해 간병인의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고, 이 두려움, 걱정, 부담 등을 표출할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이 요구된다..

이름 모를 수많은 간병인들이 오늘도 그들의 집이나, 그들의 환자의 집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사회가 이 중요한 임무를 인식하고 있지만은 않다. 그러나, 최소한 가족이라도 알아준다면 좋지 않을까. 간병이란, 사랑을 기반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는 소중한 수단이자 활동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