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에 태도가 미치는 영향
가끔 보면 아주 단순해 보이는 문제가 크게 보일 때가 있다. 비록 문제 해결은 문제에 대한 우리의 정신적 태도에 달렸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우리가 그날 피곤한 하루를 보냈기 때문일 수 있다.
과거에 있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들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한번 제대로 먹히지 않았던 해결책을 고집하는 것은 부정적인 태도이며, 이로 인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그보다는 이런 전략을 첫번째 선택지로 삼고 다른 해결책도 고려하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정신적 태도가 문제 해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좋은 태도는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건설적인 단계를 밟기 위한 첫번째는 회피하고 도망치거나 무시하지 않고, 타협하려는 능동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문제의 특정 단계에서 만약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며 굳이 노력할 필요가 없다면 기다리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하지만 기다리는 것이 전략일 때는 별로 없다.
좋은 태도를 갖기 위한 두번째 단계로는 대책이 준비된 결정을 내리고, 책임감을 예상하고, 해결책을 세우는 것이다.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나은지, 잠시 기다리는 동안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은지든간에.
세번째 단계로는 특정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모으는 행동 계획, 로드맵을 세우는 일이다. 이를 통해 한번에 사과를 먹는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금씩 해나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신적 태도는 유용할 수 있다
과거의 성공적인 전략만을 추구하도록하는 정신적 태도는 아주 유용할 수 있다. 이전에 성공했던 전략들을 사용함으로써, 빠르게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문제가 될 때도 있다.
일상 속에서 우리의 정신적 태도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해결책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그 반대 역시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 역시 우리가 새로운 관점에 대해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복잡해질 수 있다.
더 크게 보자면, 정신적 태도는 문제에 집중한 나머지 유연성이 부족해, 중요한 사실들을 발견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또한 차선책의 가치를 판단하지 못해 결국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기능적 고착
기능적 고착이란 오로지 일반적이거나 진부한 대상을 다루눈 해결책만을 보는 정신적 태도를 말한다. 이는 새로운 책을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을 방지하는 정신적 편견이다.
기능적 고착은 종종 다양한 물건들을 통해 우리가 문제에 대한 차선책을 떠올리는 것을 방지한다. 이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우리가 문제를 보다 더 수월하게 해결하거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상황들을 풀어나갈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제한을 둔다.
기능적 고착의 예시로는 거의 70년 전에 정신학자 칼 던커(Karl Duncker)가 고안한 유명한 촛불 문제가 있다. 이 실험에서 참가자는 다양한 물건들과 지시가 주어진다. 물건들로는 압정 박스, 성냥 조금, 그리고 촛불이었다. 지시에 따르면 촛불을 벽에 고정시켜 촛농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 후, 참가자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쟀다.
던커는 같은 물건이 주어졌지만 다르게 배열될 때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경우에서는 압정을 박스 안에 두었고, 또 다른 케이스에서는 박스 바깥에 두었다. 사람들은 압정 박스가 비어있는 두 번째 경우에 시간을 더 단축했다.
이는 첫번째의 경우 박스의 기능이 압정을 두는 것처럼 보였고 이미 박스의 역할이 정해졌기 때문에 박스에는 더 이상 해결책의 기능이 없는 것이라고 추측되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경우에서 빈 압정 박스를 받았을 때, 박스가 마치 해결책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