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외로움: 외로움이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이 되었을 때

만성 외로움: 외로움이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이 되었을 때
Gema Sánchez Cuevas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Gema Sánchez Cuevas.

마지막 업데이트: 01 6월, 2018

만성 외로움, 피할 수 없는 외로움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가? 누구나 외로움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외로움에 대한 관점이 바뀔 때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높은 하늘을 찬양하고, 언젠가는 결국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찾아온다고 믿는다. 그런가 하면 누군가는 현실을 두려워하고 이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균형 잡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혼자 있는다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도 알고 있다.

오늘 글은 불안감을 느끼고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외로움이 진정한 감옥으로 변해 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 사람들의 인생은 친구나 가족이 없고, 기능적이고 일시적인 유대감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이게 당신이라면, 아마 당신 역시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일 것이다. 우리가 진정 믿을 수 있는 사람들 말이다.

집중하라: 외로운 심장은 심장이 아니다.
안토니오 마차도

불행하게도 우리가 방금 설명한 상황은 특이한 상황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를 옹호해 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고립이 점점 더 일상화되는 현실이 만들어졌다. 세상에는 만성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있다. 나이, 국적,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말이다.

만성 외로움, 침묵하는 고통

절대적인 “독립”이 바람직한 미덕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모른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칠 것이다. 혼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혼자 살면서 자신만의 사업을 하면서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너무 깊은 친밀함은 의존성과 혼동되기 쉽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우리는 왜 의존하는 것을 싫어할까? 의존은 우리의 본성, 우리의 자연적 내면에 있는 성질이다.

만성 외로움: 외로움이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이 되었을 때

결과적으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하나의 상품이 되었다. 성적인 것 외에도, 곁에 있어주는 서비스를 돈 받고 거래가 많이 되고 있다. 요즘은 함께 잠시 대화를 나누거나 영화를 보러 나가는 대가로 돈을 지불할 수 있다. 공급이 있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수요가 있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저항했던 것을 더 이상 그러지 않기 때문이다.

외로움의 영향력은 쉽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러나 늘 마음과 몸에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 역시 즉시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영향력은 사실 위험하다. 머릿속에서 혼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위협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말이죠.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우리는 혼자일수록 점점 더 고립된다. 우리가 선택했기 때문이 아니라, 해부학과 생리학적으로 그렇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진정 어디 감옥에 갇힌 기분이다. 이런 시기, 육체적이나 정신적 질병에 더 노출되어 있다.

외로움의 벽을 무너뜨리기

앞에서 말했듯이, 오랫동안 혼자 지내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이들은 외로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 내적으로 갈등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이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사실 변명에 가깝다. 이런 사람들은 “내 시간을 투자할 만한 사람이 없다” 혹은 “어차피 사람은 혼자야”라는 식으로 말하고 만다. 그러나 이들은 두려움, 슬픔에 사로잡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에 대해 말하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받아들였지만 결코 바꾸려고 하지 않고, 체념한 상태다.

남자와 꽃

만성 외로움은 병을 유발한다. 이 이론을 확립하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면역 체계가 염증을 일으키고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외로움과 요절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 외로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더 아프고 병에 취약하다.

소셜 미디어로 활발해진다고 해서 외로움을 극복할 수는 없다. 혼자 살지는 않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친한 사람들의 숫자가 아닌, 그 사람들과 가진 관계의 질이다.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우고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생존과 자기애를 이룰 수 있는 행위의 일부다. 모든 대인관계는 진정한 우정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외로움이 만성적이라면 도움을 구하라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우리의 본성에 반하며, 어떠한 필요나 진정한 욕망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외로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없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받은 교육이나 우리가 해결할 수 없던 어떤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사회성이 없거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서든, 외로움이 만성적이라면 도움이 필요하다.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도움을 찾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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