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연애를 하고 있는 당신에게

잘못된 연애를 하고 있는 당신에게

마지막 업데이트: 24 11월, 2017

본인이 뭔가 잘못된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미 오늘 무슨 말을 할 지 알고 있을 수 있다. 먼저 잘못된 연애는 어떤 연애이며 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다.

물론 잘못된 관계란 연인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족 관계나 친구 관계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오늘 글에서는 잘못된 연인 관계에 대해서만 말하도록 하겠다.

“스스로에게 패배하지 않고 승리하는 법, 또 스스로에게 승리하면서 패배하는 법을 찾아라”

-Joan Garriga-

잘못된 관계는 늘 “보상”을 바란다

이런 관계는 한 번 빠지면 쉽게 나올 수 없는, 아주 강렬하며 동시에 파괴적인 관계다. 자칫하면 본인 모습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고통을 받거나 심하게는 자기애를 잃어버리는 일이 있어도 관계 내에서 우리 모습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따져보면 이러한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관계를 끝내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 그만한 이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포기할 수 없는 뭔가가 있어야한다. 그러나 관계 내에서 넓은 그림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인정해야한다. 관계의 독성으로 인해 관계를 끝내지도 바꾸지도 못하는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으로 몰린 것이다.

어두운 우산 중 밝은 우산

이런 관계의 이면에는 일종의 중독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를 끝내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이 관계에 투자를 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빠져나가기는 더욱 더 힘들어진다. 지금은 보이지 않겠지만 분명히 이 관계에서 탈출할 방법은 존재한다. 금연이나 금주와 같은 원리다.

책임감을 갖고 회복하자

일반적으로 사람은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곤 한다. “걔가 잘못했어, 내가 아니라.” “이미 기회를 많이 줬지만 변하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정말 더 이상 손 쓸 방도가 없을지도 모른다…이런 경우 차라리 끝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더 이상 가망성이 없어보이는 연애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지 말아라. 마치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심장과 같기 때문이다.

방독면 쓴 키스하는 연인

“불가능한 것을 원하지 말아라.” 현명한 말이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그 사람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아마 이 정도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요구는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력에 큰 시간이 들어간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이번만큼은 다를거야…”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된다. 더 이상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게 되고,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바치게 된다. 그 사람이 끝내기 전까지 우리는 그 끈을 놓지를 못한다. 우리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대접받아야만 하는가?

잘못된 연애를 끝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 관계를 끝내는 것이 초인간적 노력이 드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상대방에 대해 더 이상 주도권을 쥐고 있지 않음을 깨닫기 때문이다(상대방을 변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는 흔한 착각 말이다).

잘못된 연애를 후회하며 바다를 보는 여인

두번째로는 결국 성공하지 못할 계획에 들였던 노력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이런 노력은 이제 지금까지 돌보지 못했던 본인을 위해서 쓰여야 할 것이다.

상대방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 탓해봐야 소용 없다

우리야말로 상대방이 변하기를 원하는 쪽이면서 그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탓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물론 이런 경우는 가망이 없는 연애다. 순조로운 연애에서는 굴곡이 있을 뿐이다.)

“개인은 본인의 죄책감을 해결해야한다. 남을 탓할 일이 아니다.”

-안토니오 포르치아(Antonio Porchia)-

이는 본인이 내린 결정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다. 만약 대상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처럼 판단되면 그 사람을 멀리해야한다. 마치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땅콩을 멀리하는 것처럼 말이다.

자기애는 본인의 목소리를 진심을 다해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정상적이지 않은 연애 관계에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만, 가끔 내재된 탐지기가 작동되지 않고 지금하고 있는 사랑의 이면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적당히 손상을 제어하기 위해서 이 상황들을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내 책임감에 대해서 알고 나를 다치게 하는 사람을 멀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한다. 이로 인해 나는 더 큰 힘을 얻게된다. 나는 비로소 남에게 전가되었던 나의 힘을 얻었다. 따라서 회복했다. 나는 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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