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 왜 자살은 전염성이 있는가

베르테르 효과 – 왜 자살은 전염성이 있는가
Gema Sánchez Cuevas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Gema Sánchez Cuevas.

마지막 업데이트: 21 3월, 2019

1962년 8월 6일 오전,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그날 저녁 메릴린 먼로가 그녀의 화장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미디어는 곧 이 일이 자살이라고 단정 지었다. 그녀의 죽음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달에만 303명의 젊은이가 자살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베르테르 효과가 신문지의 앞면에 등장했다.

잘 알려진 이 일 이후로 몇 년이 지나 90년대에는 커트 코베인의 죽음으로 미국 사회는 비슷한 일을 겪었다. 미디어가 유명인의 자살을 다룰 때마다,나라 전체에 자살이 유행처럼 돌았다.

그러나 연예계 인물과 당신과 나와 같은 일반인 사이에 대체 어떠한 관계가 있단 말인가? 이 사람들은 일종의 모방 과정을 거친 거였던 걸까 아니면 단순히 질환을 가진 이들의 우연의 일치였을까?

베르테르 효과란 무엇인가?

베르테르 효과는 자살 행동의 모방 효과를 정의하기 위해 1974년 사회학자였던 데이비드 필립스가 만들어낸 용어이다. 이 이름은 독일의 작가 볼프강 폰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가져왔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사랑’때문에 자살한다.

1774년 이 책이 발간된 직후, 약 40명의 젊은이가 베르테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자살했다. 이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현상으로 이탈리아와 덴마크와 같은 국가에서는 이 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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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1947년부터 1968년까지 이와 유사한 사례를 토대로 흥미롭고도 충격적인 정보를 알게 되었다. 그는 뉴욕 타임스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다룰 때마다, 그다음 달의 자살률이 거의 12% 증가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패턴은 현재까지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중반, 캐나다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리즈가 비슷한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결정하여 방영을 금지하려고 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언론인들이 자살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보고해야 할 내용에 대한 지침서를 준비했다.

대중 매체에서 자살을 이야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인가?

자살이 어떻게 다뤄지는지와 관련이 있다. 명심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고 동정심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는 생략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어떤 형태로든 모방 과정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이 비극적인 사건을 모방하도록 만들 수 있는 선정적인 요소들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역사를 통틀어 많은 예술가가 종종 자살 행위가 낭만주의의 한 요소로 여겼으며, 이는 많은 사망자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일부 전문가는 원칙적으로 베르테르 효과를 인정하지 않지만, 관련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들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명인들의 행동을 모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유명인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뉴스를 특별한 감수성을 가지고 다뤄야 한다. 특별히 어린이 및 청소년의 사례일 경우 어떠한 사진이나 식별할 수 있는 요소들은 보여서는 안 된다. 자살을 탈출구로 여기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삶을 살고, 이겨 내고, 즐기기 위해 싸우십시오 … 당신이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인생은 훌륭합니다”

-찰리 채플린-

Death of Ophelia

어떻게 하면 자살을 낭만주의화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가?

이러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살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항상 이겨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이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히 어디서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침묵을 지키고 못 본 체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문제를 지적하는데 그치는 것과 같다.

여러분은 언제나 정중하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끔찍한 금기를 제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무언가를 감추려 한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존재감을 부각할 뿐이다.

어떠한 형태의 소설이든 자살을 부추기는 데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 뉴스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것은 정확하고 책임감 있게 보도하는 사람들 역시 제외하지 않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출간되었을 당시,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와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우리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우리의 목숨을 스스로 앗아가는 일보다 훨씬 쉬워야 한다. 또한 우리는 모두 이에 대한 책임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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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illips, David P. (June 1974). The Influence of Suggestion on Suicide: Substantive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of the Werther Effect.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Vol.39 (3), pg.3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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